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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예!”

유원과 김서윤이 동시에 대답했다.

“서우 오빠, 제가 일 처리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모두 준비해 뒀어요.”

김서윤이 말했다.

“그럼 됐어. 김정호 그놈들 잘 감시해. 내일 추모회에서 모두 죽여 버릴 거니까.”

임서우가 싸늘하게 말했다.

“드래곤 킹, 걱정하지 마십쇼. 도망칠 수 없습니다.”

유원이 말했다.

“내가 한 말 잊지 마. 드래곤 킹이라고 부르지 마. 그리고 군사들도 모두 날 임 형이라고 불러.”

임서우가 말했다.

“예.”

유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성은지의 차에 올라 떠나려고 했다.

임서우가 운전석에 앉았다. 차는 빠르게 망단애를 떠났다.

망단애를 떠난 뒤 세 여자는 아까 있었던 모든 일을 떠올려 보았다. 하지만 모두 거짓말 같았다.

그녀들은 태어나서 이런 상황은커녕 아까 같은 처참한 광경도 목적한 적이 없었다. 시체가 땅에 널려 있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두려웠다.

비록 신수아와 장서윤은 전에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목격했지만, 오늘과는 비교할 수도 없었다.

“성은지 팀장님, 다친 데는 괜찮아요?”

임서우는 운전하며 물었다.

“괜찮아요. 피를 좀 많이 흘려서 머리가 지금 어지럽네요.”

성인지가 말했다.

“그럼, 내일 어머니 추모회에 참석해 줄 시간 있어요?”

임서우가 물었다.

성은지는 며칠 밤 많은 도움을 줬기에 임서우는 그녀를 추모식에 꼭 초대하려고 했다.

“어머니를 위해 추모회를 진행하는 건가요?”

성은지가 놀라며 물었다.

“네. 저희 어머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셨거든요. 그때 제가 서울에 없었어요. 남강에 있어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죠. 어머니가 너무 비참하게 돌아가셔서 추모회를 크게 열어 드리려고요.”

임서우가 말했다.

“알겠어요. 어머님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내일 꼭 참석하게요.”

성은지가 말했다.

이때 신수아가 말했다.

“성은지 팀장님. 어차피 내일 함께 추모회 참석하시는 거면 오늘 밤 먼저 우리 집에서 묵으세요. 시간도 너무 늦었고 부상도 입으셨는데.”

“불편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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