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5화

서울시의 세 암 덩어리들이 오늘 모두 뿌리가 뽑혔다. 이들의 든든한 빽이었던 염준호도 수면위로 떠 올랐다.

“서우 오빠, 다치셨으니 먼저 치료부터 받으세요.”

김서윤이 말했다.

“알겠어. 넌 지금 사람들을 보내 전장을 정리하라고 해.”

임서우가 말했다.

이런 경미한 부상은 임서우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신수아와 그녀들이 숨어 있던 탱크 옆으로 다가가서 말했다.

“지금은 안전해. 이제 나와도 돼.”

“네.”

신수아와 이윤아 그리고 장서윤이 차에서 내렸다.

이때 망단애에는 시체가 널려 있었다. 그녀들은 끔찍한 광경에 주변을 둘러보지도 못했다.

“서우야, 왜 군단들이 여기에 나타난 거야?”

신수아는 조금 궁금해서 물었다.

“이 군단이 내와 전에 싸우러 갔던 부대야. 마침 서울시 외곽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내가 위험한 걸 알고 달려와 줬어.”

임서우가 말했다.

“그렇게 된 일이구나. 그래서 그렇게 침착했던 거구나? 든든한 군단이 널 지켜줄 거니까.”

신수아는 아까 임서우가 왜 그렇게 자신감을 보였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역시 우리 여보 똑똑해.”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잡혀간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하는 거야?”

신수아가 또 물었다.

“지금은 많이 묻지 말아줘. 내일 가보면 알게 될 거야. 나 지금 상처 치료해야겠다. 나중에 얘기하자.”

임서우는 말하며 구급차를 향해 걸어갔다.

신수아와 이윤아 그리고 장서윤도 함께 걸어갔다. 그녀들도 부상 입은 성은지의 상황을 보고 싶었다.

남강 온정완. 유원에게서 온 소식을 듣고 즉시 사람들을 보내 염준호를 체포했다.

그 시각, 성은지의 상처는 모두 치료가 끝난 상태였다.

다행히 성은지의 부상은 모두 타박상 정도라 내장에는 손상이 없었다. 군의관은 지혈시킨 뒤 상처에 붕대를 감았다. 큰 문제는 없었다.

단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사람 약간 창백해 보였을 뿐이다.

“성은지 팀장님. 저희를 필사적으로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신수아가 너무 감사해서 인사를 건넸다.

“아닙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성은지가 말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