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31화

이 영상을 보고 있는 임서우의 마음은 칼에 베이는 듯 아팠다.

“청용파의 사람과 염주연은 개돼지보다 못한 사람들이에요. 서우 씨 어머님이 이렇게 많이 다쳤는데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계속 공격하다니요!”

이윤아는 분노가 가득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게요! 이런 인간들은 절대 가만 놔두면 안 돼요.”

장서윤도 화가 잔뜩 난 얼굴로 말했다.

“그날 서우 씨 어머님이 나타나지 않으셨다면 옆에 있는 아가씨는 절대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김정호는 어떻게 검찰국 장관이라는 사람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 일을 덮으려고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서우 씨 어머니가 용감하게 나선 일에 오히려 누명을 뒤집어씌우다니! 정말 못됐어요.”

이어 그녀는 고개를 돌려 임서우를 보며 물었다.

“서우 씨, 지금 염씨 집안과 청용파 사람들이 모두 잡혔는데 다른 계획은 없어요?”

“추모회가 끝나면 알게 될 거예요.”

임서우가 대답했다.

“이 사람들을 검찰국에 고발해 무조건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해요.”

성은지가 옆에서 한마디 했다.

“됐어요. 검찰국에서 하는 일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요.”

임서우가 아무런 표정 없이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이 시각, 신 씨 가족들도 아침을 먹고 있었다.

“성만아, 정말 임서우 양어머니의 추모회에 갈 거야?”

신주옥이 물었다.

“그럼요. 조란희는 우리 친척이나 마찬가지예요. 추모회에 가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신성만이 말했다.

“경사도 아닌데 굳이 참석할 필요가 있겠어? 나는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임서우는 네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아. 그런 사람과 한 약속을 지킬 필요가 있어?”

신주옥이 신성만을 보며 물었다.

“어머니, 이미 가겠다고 약속했어요. 이 일은 더 이상 얘기하지 마세요.”

신성만이 대답했다.

“그래, 네가 정 그렇다면…”

신주옥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신성만의 강경한 태도에 신주옥도 더 이상 설득해 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혜영아, 오늘 너도 나와 같이 가.”

신성만이 양혜영을 바라보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