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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염정숙, 김정호, 정철용 등은 임서우 앞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감히 임서우를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했다.

“모두 무릎 꿇어!”

김서윤이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고는 그들을 모두 발로 차서 땅으로 넘어뜨렸다.

성은지는 그 장면을 보고 속으로 매우 놀랐다. 김서윤과 다른 병사들은 왜 임서우를 그토록 존경하는 것일까?

설마 임서우가 그들의 장관이라도 되나?

“거기 아가씨, 이제 치료받으시겠어요?”

여자 군의관이 집중하고 있는 성은지에게 말했다.

“잠깐만요. 좀 더 보고요.”

성은지가 말했다. 그녀는 부상은 완전히 잊고 있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요. 부상을 아직 다 치료하지 못했어요. 상처에서 아직도 피가 흐르고 있다고요.”

여자 군의관이 말했다.

임서우는 그녀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성은지를 잘 치료하라고 말했다.

잠시 후 성은지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구급차로 끌려갔다.

“당신들은 이미 패배했어. 지금 더 하고 싶은 말 있어?”

임서우는 앞에 무릎 꿇고 있는 놈들을 내려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임서우, 이 군사들이 왜 여기에 나타난 거야?”

김정호가 물었다.

“남강에서 왔어.”

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남강? 이들이 왜 산 넘고 물 넘어 이곳까지 와서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인 거야?”

김정호가 다시 물었다.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여? 당신들은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해놓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건 너희야. 이들은 너희를 처벌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뿐이야.”

임서우가 차갑게 비웃으며 말했다.

“난 인정할 수 없어. 내가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이 군사들이 나를 체포할 권 권리는 없어. 서울시와 세종시 책임자에게 연락을 요청한다.”

김정호가 큰 소리로 외쳤다.

“데려가. 내일 이놈의 피로 어머니 제사를 지내야겠어.”

임서우가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군사들은 김정호와 정철용 일당을 전부 데려갔다.

“임서우?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설마 우리를 죽이려고?”

염정숙은 두려움에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채 온몸을 떨고 있었다.

체포된 몇을 제외하고는 염씨 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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