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9화

“저는 염준호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영사관 관장이 말했다.

“우리는 반역자가 당신의 영사관에 있다는 정확한 정보를 입수했어요. 빨리 사람을 우리에게 넘기세요. 이런 일 때문에 양국의 관계가 안 좋아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최호명이 말했다.

“소리는 왜 질러? 염준호가 여기에 있어도 당신들에게 넘겨주지 않겠다면? 어떡할 건데?”

영사관 관장이 화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당신들과 말싸움할 시간이 없어요. 반역자를 내놓지 않으면 우리 사람들을 데리고 영사관 안으로 쳐들어가겠어요!”

최호명은 짜증이 섞인 얼굴로 말했다.

“그럴 배짱은 있어? 이곳은 호국 영사관이야. 당신들이 쳐들어오는 것은 우리나라를 향해 선전포고하는 것과 같아.”

“개자식 같으니라고.”

최호명은 영사관 관장이 이렇게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섣불리 행동할 수 없어 우선 먼저 이곳의 상황을 온정완에게 보고했다.

온정완도 어느 정도 상황 파악을 하고 나서 임서우에게 알렸다.

“어떻게 됐어?”

임서우가 이제 막 자려고 침대에 누우려 할 때 전화가 걸려 왔고 그는 바로 통화버튼을 눌렀다.

“드래곤 킹, 상황이 좀 복잡하게 됐어요. 영사관 관장이 사람을 내놓으려 하지 않아요.

온정완이 말했다.

“그 사람들이 설마 염준호를 숨겨주는 거야?”

임서우가 물었다.

“염준호에게 드래곤 네이션의 기밀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관장의 태도가 바뀌었어요.”

온정완이 대답했다.

“이 못된 놈 같으니라고! 염준호가 절대 관장에게 기밀 자료를 넘겨주게 해서는 안 돼!”

임서우가 언성을 높여 말했다.

염준호의 배신으로 그는 이미 온 나라의 적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좀 복잡합니다. 국가 간의 일이라 우리 사람들이 안으로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요.”

온정완이 말했다.

“내 명령이라고 전해! 10분 내로 염준호를 내놓지 않으면 바로 공격해. 그리고 협조하지 않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처단해도 돼.”

임서우는 강경한 태도로 말했다.

“드래곤 킹, 사안이 중대하니 로얄 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