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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201 - Chapter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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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임서우를 처리할게요. 그놈 하나 없애는 건 개미 한 마리 밟아 죽이는 것만큼 간단해요. 그놈의 배경이 어떻든 감히 염씨 가문을 건드렸으니 죽음뿐이에요.”염준호는 잔인하게 말했다.“그래. 이 일 너에게 맡겼으니 우린 안심하고 있을게.”염정숙은 불안하던 마음을 드디어 내려놓을 수 있었다.“그럼, 먼저 끊겠습니다. 바로 김 국장한테 전화해서 임서우를 잡아들이라고 할게요.”“그래. 모든 것이 너에게 달렸다.”염정숙이 말했다.“어머니 건강 잘 챙기세요. 곧 좋은 소식 들려 드릴게요. 이틀 안에 임서우는 무조건 죽을 겁니다.”염준호가 말했다.전화를 끊은 후, 염정숙이 통화 내용을 말했다.그제야 염씨 가문의 모든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역시 큰 아버지가 나서셨으니, 임서우는 분명히 죽을 거예요.”염주연이 말했다.검찰국.김정호의 핸드폰이 울렸다.그가 핸드폰을 들자, 청용파의 우두머리 정철용에게서 온 전화였다.이때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김정호는 편하게 전화를 받았다.“정 보스 무슨 일이야?”“김 국장님, 일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시네요. 국장님의 수하가 저희와 맹호파의 거래를 중단하고 내 사람들을 전부 죽였다고 합니다.”정철용은 분노하며 물었다.“정 보스, 난 전혀 모르는 일이야. 모두 팀장 성은지가 단독 행동한 거라고. 나도 상황을 알고 일부러 시간을 끌었어. 난 당신 쪽 사람들이 성은지를 제거할 수 있을 줄 알았지. 누가 알았겠어? 그렇게 쓸모가 없을 줄이야. 전부 임서우하고 성은지에 의해 죽을 줄이야.”김정호는 무기력하게 말했다.“그렇군요. 전 또 김 국장님이 더는 저희와 손잡지 않으려고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정철용이 말했다.“걱정하지 말게. 우리 두 사람이 서로 도우면 모두 해결될 테니. 이런 좋은 관계를 내가 왜 포기하겠나?”김정호가 웃었다.“그 성은지라는 여자가 자꾸 우리 청용파를 귀찮게 하더니. 오늘 밤엔 심지어 내 부하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김 국장님, 어떻게 하셔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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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김 국장, 임서우가 요즘 서울에서 사람을 많이 죽였다며. 우리 염씨 가문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어. 자네가 검찰국의 국장 아닌가. 왜 그런 놈을 체포하지 않는 거야? 이렇게 무책임한 걸 보니 그 자리에 더 이상 앉고 싶지 않은 거야?”염준호는 입을 열자마자 김정호를 훈계했다.김정호는 놀라서 온몸이 덜덜 떨렸다. 서둘러 설명했다.“연 장관님, 오해입니다. 제가 임서우를 잡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전 임서우의 배경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전에 임서우의 결혼식에 남강 전투사령관인 온 장관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손을 못 쓰고 있었습니다.”“온정완하고 임서우가 관계가 있다면 뭐가 달라지나? 살인했으면 법을 어긴 거야. 손에 그렇게 많은 피를 묻혔는데 어떤 거물이 와도 잡아넣어야지.”염준호가 말했다.“알겠습니다. 염 장관님.”김정호가 빠르게 대답했다.“그리고 또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 있는데, 임서우가 왜 우리 염씨 가문에 이러는 거야?”염준호가 물었다.“그건 아마도 조카분이신 염주연 도련님 때문인 듯합니다. 지난달에 청용파에 청탁해 임서우의 양어머니를 죽였습니다. 그래서 임서우가 충격을 받고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염씨 가문을 무너뜨려 양어머니를 위한 복수를 하려는 것이죠.”김정호가 말했다.“그렇군, 이 사건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돼?”염준호가 물었다.“몇 명 안 됩니다. 제가 이미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금은 이미 증거도 없습니다.”김정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알겠네. 그 건은 자네가 잘 처리했어. 하지만 임서우는 시한폭탄이야. 빨리 제거해야 해. 그래야지 후환이 없을 거야.”“네, 제가 바로 사람을 보내 검찰국에 잡아 오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온정완이 나선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김정호는 제일 걱정하는 일을 물었다.“그럼, 온정완이 임서우를 만나지 못하도록 해야지. 임서우를 잡아 오는 길에 몰래 죽여 버리면 돼. 온정완이 나서도 어쩔 수 없을 거야. 그때 가서 적당한 이유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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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이 문제는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게. 내일 밤에 우리 가족들에게 임서우가 어떻게 죽었는지 가서 보라고 전해야겠어. 염씨 집안의 빽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줘야지.”염준호가 말했다.“알겠습니다. 내일 꼭 임서우의 숨통을 끊어 놓겠습니다.”김정호가 대답했다.전화를 끊은 뒤 김정호는 청용파 우두머리에게 전화를 걸었다.김정호의 계획을 듣고 정철용은 매우 기뻐했다. 임서우를 빨리 제거하고 싶었다. 둘은 그 즉시 손을 잡았고 정철용은 청용파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그런 다음 염준호는 가문에 알렸다. 내일 모두 절벽에 가서 임서우가 어떻게 비참하게 죽는지 지켜보라고 했다.염정숙은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계획이 완벽하다고 느꼈다. 염씨 가문 모두 내일 꼭 직접 임서우가 죽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했다.염정숙은 이 소식을 염씨 가문 모두에게 알렸고,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모두 환호했다.“임서우, 너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어...”임정숙이 악독하게 말했다.이때 서울병원.임서우는 간단한 수술로 총알을 빼내고 병실에 누워있었다.그때 의사가 진찰하러 들어왔다. 임서우가 자세히 보니 예전에 구했던 의사 신소정이이었다.신소정도 자기 환자가 임서우라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서우 오빠, 어떻게 된 일이에요?”신소정은 조금 의외라는 듯 물었다.“왜 나 안 보고 싶었어?”임서우가 농담을 던지며 물었다.“보고 싶었죠. 근데 이렇게 병실에서 만난 게 의외라서요.”신소정이 부끄러워하며 말했다.임서우가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다시 한번 생명의 은인을 만날 수 있어 그녀는 지금 너무 기뻤다.그녀 또한 임서우의 사건에 대해 들었다. 청용파의 많은 범죄자를 죽였다는 것을.지금 신소정 마음속에서 임서우의 이미지는 한층 더 높아졌다.“하하. 넌 아직도 수줍음이 많네. 얼굴 빨개졌어.”이서우는 신소정이 부끄러워하는 것을 보고 더 놀리지 않았다.“제가 듣기로는 성은지 팀장님하고 두 분이 몇백 명이 넘는 범죄자를 잡았다면서요. 정말 대단해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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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그건...”임서우는 이런 상황이 조금 당황스러웠다.“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면 뭐든지 다 살펴봐야 해요. 프라이버시는 없다고요.”신소정이 이어서 말했다.“그래 그럼.”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지를 벗었다.신소정은 임서우의 건장한 몸매를 보고 갑자기 심장이 떨렸다.“어서 확인해 봐...”임서우가 말했다.한 여자애의 시선이 조금 어색했다.신소정은 더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다가가서 임서우의 상처를 살펴보았다.그녀는 자신이 임서우와 이렇게 가까이 닿을 수 있을지 생각지도 못했다. 상대는 그녀의 마음속에서 최고의 영웅이었다.“오빠 몸매가 정말 건강하네요.”신소정은 임서우의 허벅지 근육을 보며 감탄했다.임서우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 어서 빨리 끝내고 싶었다. 아내가 이 장면을 본다면 오해할 수도 있었다.이때 두 명의 여자가 병실로 들어왔고 자세히 보니 신수아와 장서윤이었다.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임서우. 지금... 뭐하는 거야?”신수아는 들어오자마자 바지를 벗고 있는 임서우를 보고 순간 깜짝 놀랐다.“언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오빠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었어요.”신소정이 신수아를 보고 긴장하며 말했다.“...”임서우는 말문이 막혔다.신수아는 조금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말했다.“내 상처 봐주고 있었어.”임서우가 설명했다.“네, 맞아요. 오빠가 총에 맞아서 제가 상처를 처치해 주고 있었어요.”신소정은 방금 했던 말을 또 하고 있었다.“네, 알아요.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 없어요.”신수아가 말했다.그녀는 임서우를 믿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공공장소에서 임서우와 신소정이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가능성은 없었다.“얘기 나누세요. 전 나가 볼게요. 무슨 일 있으시면 절 부르세요.”신소정은 얼굴이 빨개져서 병실을 달려 나갔다.신소정이 떠난 뒤 임서우는 신수아와 장서윤이 자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어떻게 내가 병원에 있는 걸 알았어?”임서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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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임서우는 혼자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김서윤이 임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서우 오빠, 염씨 집안에 준 시간이 이미 되었어요. 언제 조치할까요?”최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김서윤은 조금 몸이 근질거렸다.“오늘도 그 사람들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면 내일 새벽에 유원이 보고 쳐들어가라고 해.”임서우가 말했다.“좋네요.”김서윤은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한 가지만 기억해. 염씨 집안의 중요한 인원들은 모두 살려둬. 염주연을 포함해서. 그리고 청용파의 보스도 모두 살려둬. 내일 아침, 그들을 양어머니 무덤 앞에 무릎 꿇리고 사죄하게 할 거야.”임서우가 말했다.“알겠어요.”김서윤이 대답했다.“오늘이 마지막 기한이야. 그들은 절대 죽기를 기다리지 않을 거야. 더욱 경계해야 해. 검찰국도 반드시 조치할 거야. 검찰국 사람들이 나를 체포하면 네가 직접 명령을 내려.”임서욱 말했다.“네.”김서윤이 조금 흥분하며 대답했다.서울시에 폭풍이 휘몰아칠 것이다. 곧 전쟁이 시작된다.임서우가 전화를 끊자, 신소정이 또 와서 임서우의 상처를 확인했다.“서우 오빠, 어제 언니가 와서 오해하진 않으셨죠?”신소정은 들어오자마자 물었다.“그럼, 그렇게 속 좁은 사람 아니야.”임서우가 말했다.“다행이에요.”신소정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그리고 신소정은 어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임서우의 상처를 살피고 약을 발라주었다.하지만 임서우의 탄탄한 몸매를 보면 그녀는 여전히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신소정, 내가 부탁 하나 해도 될까?”임서우가 갑자기 물었다.“뭐든지 다 말해요.”신소정은 단호하게 말했다.임서우가 과한 요구를 해도 신소정은 다 들어줄 것이다.“만약 검찰국 사람들이 날 끌고 가면 내 친구한테 제일 먼저 전화해 줘.”임서우가 말했다.“네? 검찰국 사람들한테 왜 끌려가요? 오빤 영웅 아니에요?”신소정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말하자면 길어. 부탁 들어줄 수 있어?”임서우가 다시 한번 물었다.“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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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서우 씨, 다친 데는 좀 어때요?”이윤아가 걱정스럽게 물었다.그녀는 임서우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와 보려고 했다.임서우는 그녀의 직속 상사였다.단지 신수아가 아직 내막을 모르기 때문에 임서우에게 서프라이즈를 해 줄 생각이었다.“직접 보러 와줘서 고마워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임서우는 예의를 차리는 척하며 말했다.“고맙긴요 뭘. 이렇게 다치셔서 입원까지 하셨는데, 아내분하고 같은 회사 동료로서 당연히 와 봐야죠.”이윤아가 말했다.“서우야, 전에 어머님 추모회를 열자고 했잖아. 넌 지금 다쳐서 입원했으니 며칠 미루는 게 어때?”신수아가 물었다.“미룰 필요 없어. 내일 같은 시간에 열릴 거야.”임서우가 말했다.“근데 너...”신수아가 조금 걱정했다.“괜찮아. 조금 다친 건데.”임서우가 말했다.그는 자기 때문에 추모회 시간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 그는 양어머니를 죽인 놈들을 하루빨리 제거하고 싶었다.바로 그때, 밖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갑자기 검찰 제복을 입은 검찰관들이 임서우의 병실로 들어왔다.상황을 지켜보던 신수아와 장서윤은 깜짝 놀라서 얼어붙었다.검찰국의 사람들을 보고 임서우는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움직이지 마.”“모두 움직이지 마세요.”검찰국의 사람들이 병실을 둘러쌌고, 모두 총을 꺼내 임서우를 조준하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임서우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검찰관은 임서우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자 그제야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뭐 하는 거예요?”신수아가 당황하며 물었다.“임서우 씨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지금 임서우 씨를 체포하겠습니다.”김정호가 병실에 들어서며 말했다.신수아는 검찰국의 국장이 직접 등장하는 것을 보고 임서우가 정말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느꼈다.그녀는 항상 임서우가 누군가를 죽인 혐의로 잡힐까 봐 걱정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났다.“지금 다쳐서 입원 중이에요. 데려가실 수 없어요.”신수아가 나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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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신수아, 이윤아, 장서윤은 자기들이 체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들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검찰국에 의해 체포되었고, 그 소식은 곧 서울시 전체에 퍼졌다.이윤아는 임서우가 이전에 보여준 실력이 아주 강했으니 서울시에서 그를 건드릴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오늘 일어난 일로 이윤아의 생각이 바뀌었다.서울시 검찰국 국장이 직접 나서서 임서우를 체포하다니, 이번에는 임서우도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병원에 도착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이 사건에 휘말리다니, 참 운이 없었다.현재 임서우는 매우 차분해 보였다. 그는 마음속으로 검찰국에서 자기를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이때 소식을 들은 신소정이 다급하게 달려왔다.신소정은 그녀의 마음속에서 가장 멋진 영웅인 임서우가 수갑을 찬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믿을 수가 없었다.전에 임서우가 그녀에게 부탁했던 일이 떠올랐다. 만약 검찰국에서 그를 잡아가면 자기 친구인 김서윤에게 전화해 달라고 했다.‘서우 오빠가 도대체 뭘 잘못해서 잡혀가는 거지? 어떻게 자기가 잡혀가는 걸 알고 있었던 거지?’“당신들 뭐 하는 거예요? 왜 임서우 씨를 잡아 가는 거예요?”신소정은 혼란스러워 물었다.그녀는 임서우처럼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나선 영웅을 왜 잡아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나오세요. 여기에 그쪽이 볼 일은 없어요. 같이 잡혀가고 싶지 않으면 비키세요.”김정호는 자신들을 막으려는 의사를 보고 화가 나서 말했다.신소정은 이렇게 많은 검찰국의 사람들이 모두 실탄을 장전한 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고 더 막지 못하고 비켰다.그녀가 어디서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을까?임서우와 신소정은 눈빛을 주고받았고 그녀는 무슨 뜻인지 바로 이해했다.그러나 검찰국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그녀는 감히 김서윤에게 전화할 수 없었다. 검찰국 사람들이 떠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임서유, 신수아 등은 모두 호송되었다.신소정은 그들이 검찰국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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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네, 저예요. 무슨 일이시죠?”김서윤이 물었다.“서우 오빠가 연락드리라고 했어요.”심소정이 말했다.여기까지 듣고 김서윤은 깜짝 놀라서 진지하게 물었다.“나한테 연락하라고 했어요? 무슨 일인데요?”“검찰국 사람들이 서우 오빠를 데려갔어요.”신소정이 말했다.“네? 사실이에요?”김서윤은 믿을 수 없어서 다시 물었다.그녀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네, 정말이에요. 제가 두 눈으로 직접 봤어요. 검찰국에 김 국장이라는 사람이 직접 와서 서우 오빠를 데려갔어요. 수아 언니, 장서윤 씨, 그리고 남한그룹 부대표인 이윤아 씨도 함께 데려갔어요.”신소정이 말했다.“알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모두 구해낼게요.”김서윤은 말을 마치고 신소정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김서윤은 남강의 참모장 유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가 직접 부대를 이끌고 서울시로 출발할 것이다.서울시 외곽에 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다.유원은 임서우가 검찰국에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병사들을 집합시켰다.“병사들이여. 방금 김 장군에게서 새로운 소식이 도착했다. 우리가 존경하는 드래곤 군신이 지금 검찰국 사람들에 의해 잡혀갔다. 너희들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유원은 일부러 물었다.그가 이렇게 하는 것은 병사들의 투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함이었다.“서울시로 돌격해 드래곤 킹을 구출한다.”“서울시로 돌격해 드래곤 킹을 구출한다.”“서울시로 돌격해 드래곤 킹을 구출한다.”몇천 명이 넘는 병사들은 엄청난 기세로 구호를 크게 외쳤다.“좋아. 형제들이여, 모두 나를 따라 서울시로 돌격해 드래곤 킹을 구하자.”유원이 손을 저으며 명령했다.순식간에 수많은 전차와 군용차량이 출동해 서울시로 돌격했다...위풍당당하고 기세가 웅장한 장갑차가 서울시 도로에 나타나자, 지나가던 차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내주었다.그들도 이 대규모 군단이 무슨 이유로 출동했는지 모르고 있었다.하지만 오늘 밤 서울시는 평안할 수 없는 운명에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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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주변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무기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준비를 하고 온 듯했다. 일부는 심지어 총기까지 소지하고 있었다. 분명히 다 청용파의 사람들이었다. 정철용은 이른 아침부터 부하들을 데리고 망단애 부근에 모였다.이번에는 청용파 전체 인원이 다 여기로 모여들어 족히 3, 4천 명 정도 되었다. 염정숙도 임서우가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걸 보려고 수백 명을 거느리고 여기로 왔다.염씨 집안 사람들은 자신의 집안 체면을 말이 아니게 만든 임서우를 오늘 여기에서 죽인다는 소식을 듣자, 모두 이 광경을 직접 보는 것으로 분풀이를 하고 싶어 했다.늘 황량했던 망단애가 오늘 저녁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런 광경은 아마 되게 오랜만일 것이다.김정호는 이번 작전을 절대 비밀로 하고 여기의 상황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기 위해 망단애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전자기기를 갖고 오지 못하게 했다. 여기 있는 누군가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유출하는 만약의 경우를 피면 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여기에 있는 일부 사람들이 자랑거리로 삼아 이 일을 외부로 발설한다면 큰일 나는 것이다. 어찌 됐든 이번 작전은 절대 사람들이 알면 안 되는 작전이니까.김정호가 이토록 조심하는 이유는 검찰국에서 임서우를 쉽게 죽이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임서우를 먼저 한바탕 괴롭히고 나서 마지막에 고통스럽게 죽일 예정이었다. 차에서 내린 임서우는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을 보고 일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검찰국의 이번 작전은 임서우의 예상을 빗나갔다.늘 신중했던 임서우도 이번 일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이 들었다. 임서우는 위험이 두렵지 않았다. 다만 그는 수아가 걱정되고 이윤아와 장서윤이 걱정될 뿐이다. 아무 죄도 없는 무고한 이들이 이렇게 죽는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현재 신수아, 이윤아와 장서윤은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온몸을 벌벌 떨고 있다.그들은 환호성 속에서 신수아를 포함한 세 명을 모두 나무틀에 묶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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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성은지는 이런 기이한 상황에 이상함을 느꼈다. 김정호가 분명히 어떤 비밀작전을 꾸미고 있는 게 확실해!예전부터 성은지는 김정호와 청용파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해왔었는데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조란희의 죽음에 관한 증거가 하룻밤 사이에 모두 인멸되고 나서 성은지는 이번 일이 김정호와 연관이 있다고 의심했다. 사건증거는 검찰국의 사람만이 접촉할 수 있을뿐더러 장관인 김정호에게는 더욱 식은 죽 먹기였다.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성은지는 당장 관제실로 가서 CCTV를 돌려보았다.성은지는 서울병원 부근의 CCTV를 자세히 찾아보았다. 임서우가 잡혀간 시간을 더해보니 역시 단서를 조금 발견할 수 있었다.CCTV를 보니 검찰국의 차들은 경찰서로 돌아가지 않고 시내를 벗어나 서쪽으로 사라졌다.성은지는 무척 놀랐다. 김정호가 임서우를 경찰서로 데려오지 않고 시내를 벗어난 의도가 무엇일까?아쉽게도 CCTV는 서울 시내의 변두리까지만 찍히고 더는 보이지 않았다.성은지는 다음으로 더 이른 시각에 찍힌 CCTV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거기서 몇백대의 차가 여기를 지나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은 모두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차량의 앞부분에 모두 청용파의 상징인 용머리가 그려져 있었다.이 광경을 본 성은지는 기겁했다. 이렇게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보아 청용파 전체가 다 출동한듯하다.성은지는 이것을 발견하고 난 뒤 김정호와 청용파가 결탁하였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 사람들은 오늘 저녁에 임서우를 처리하려는 꿍꿍이를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그게 아니라면 이 기가 막힌 우연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이때, 성은지는 서울의 서쪽 외곽에 ‘망단애’라는 아주 은밀하고 폐쇄적인 곳이 있다는 게 갑자기 생각났다.이 길목은 망단애로 향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다. 이러한 분석을 마친 성은지는 대충 감이 잡혔다. 성은지가 자기 생각을 동료들에게 얘기하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모두 그녀가 김정호의 일에까지 간섭하는 것에 대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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