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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181 - 챕터 190

910 챕터

제181화

“아, 그게...”신수아는 표정이 점차 굳어지며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신수아도 신씨 집안을 도울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입사할 때 이윤아가 신신당부한 것이 있다.바로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지만 절대 신씨 집안과는 협력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신임 대표가 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자리에 앉아 있던 신 씨 가족들은 신수아가 망설이는 것을 보고는 모두 신수아가 지금 출세했기에 신씨 가문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수아야, 예전 일은 우리가 잘못했어.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쨌든 우리는 한 가족이잖아. 우리 집안이 망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지?”신성인이 말했다. 신성인은 신양 그룹의 대표이사이며, 신양 그룹 즉 신씨 가문의 명맥을 손에 쥐고 있다.“누나, 예전에는 내가 너무 함부로 행동했지? 예의도 버릇도 없었어. 오늘 진심으로 사과할게. 예전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으면 좋겠어. 누나는 지금 남한그룹 총책이니까 우리 신씨 집안을 충분히 도울 수 있을 거야.” 신지한도 잇달아 사과했다. 신씨 집안이 이번에 가족 연회를 연 목적은 신수아에게 사과하고 프로젝트를 부탁하기 위해서였다.임서우는 신씨 집안의 많은 사람들이 신수아를 대하는 태도가 변한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임서우가 남한그룹 전체를 매수한 이유 또한 신씨 집안에서 신수아의 지위를 한 층 끌어올리기 위해서였고, 이제 그 목적은 달성한 듯했다.“저도 진심으로 신씨 가문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남한그룹 대표가 신씨 집안과 협력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서 저도 어쩔 수 없어요.”신수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뭐라고? 신임대표가 누구야? 왜 하필 신씨 집안은 안 된다고 하는데?”신주옥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잘 모르겠어요. 저도 입사한 지 꽤 오래되었는데, 그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신수아가 말했다.사실 이 미스터리한 인물이 누구인지 신수아도 계속 궁금했다.그저 신임 대표가 임서우와 같은 학교 친구라는 것만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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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고마워, 그럼 너만 믿고 있을게. 만약 얘기가 잘 되면 앞으로 매일 너와 같이 잘게. 그러면 더 편하기도 하고.”말이 끝나자마자 신수아의 작은 두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사실 신수아는 임서우가 이 말을 먼저 꺼내기를 바랐다. 하지만 임서우는 전혀 개의치 않은 것처럼 보였다.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뭐가 편한데?”임서우는 어리둥절해하며 신수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진짜 모르는 거야,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거야? 미워!”신수아는 수줍은 얼굴을 한 채 자기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염씨 집안.“어머니, 어제 우리 정 장관과 통화했잖아요? 그런데 왜 아직도 검찰국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을까요?염호산이 전전긍긍한 얼굴로 물었다. “김 국장이 당신을 외면하는 건 아니겠죠?” 하시현이 염호산을 보며 말했다.“늙은 여우보다 더 머리 굴리는 사람이야. 전화로는 잘 말해 놓고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면 분명 다른 생각을 하는 게 틀림없어.”염정숙이 그들의 말에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그럼, 이제 우리 어떡해요? 주연이가 아직 병원에 누워있는데, 이대로 손 놓고 가만히 있어요?” 하시현이 언성을 높이며 물었다.“지금 제일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임서우가 말한 기한을 잊지 마. 임서우는 충분히 모든 힘을 동원해 우리 염씨 집안을 망하게 할 수 있어!”염호산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염호산은 임서우가 일단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꼭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염호산의 말에 옆에 있던 염정숙과 하시현도 저도 모르게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했다. 임서우는 너무 강한 실력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충분히 말한 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다.“어머니, 형님에게 이 일을 해결하라고 하세요. 형님을 내세우면 김정호는 반드시 우리 염씨 집안의 체면을 세워줄 거예요. 하시현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아직은 때가 아니야, 나에게 방법이 있긴 있어. 돈을 주고 깡패들에게 부탁해서 임서우를 아예 죽여버리는 거야.”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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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화

“이 프로젝트는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인 걸로 아는데… 진짜로 신양 그룹에 맡겨도 돼요?”신수아는 살짝 놀라며 물었다.“네, 그럼요. 대표님께서 직접 지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적으로 수아 씨 아버지에게 맡길 겁니다.”이윤아가 말했다.신수아는 순간 멍해졌다. 이윤아가 말하는 순간 신수아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다.이윤아의 말에 신수아는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왜죠? 대표님이 저희 아빠와 아는 사이는 아닐 텐데요?”“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대표님께서 수아 씨 아버님이 이 프로젝트를 잘 담당하실 수 있다고 믿으시는 것 같아요.” 이윤아는 아무 이유나 대충 둘러댔다.“알겠어요, 정말 고마워요. 우리 아빠는 이 프로젝트를 무조건 완벽하게 하실 거예요!”신수아는 너무 기쁜 나머지 횡설수설하고 있었다.신수아는 신성만의 처지를 잘 알고 있다. 신성만은 최근 몇 년 동안 신씨 집안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았고, 신양 그룹은 신수아의 삼촌인 신성인이 관리하고 있었다. 만약 신성만이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면, 신씨 집안에서의 지위도 올라갈 것이다.“아버지에게 연락드려 계약서를 체결하시러 오라고 하세요.”이윤아가 말했다.“네. 지금 바로 전화해서 이 소식을 전할게요.”신수아는 한 손으로 주머니의 휴대전화를 꺼내며 말했다. “수아야, 무슨 일이야?”휴대전화에 뜬 딸의 이름 세글자에 신성만은 다급히 전화를 받으며 물었다.“아빠, 남한그룹 대표가 서울시의 프로젝트 하나를 신양 그룹에 맡기기로 했어요. 게다가 남한그룹에서 이 프로젝트의 전권을 아버지에게 주기로 했어요.”신수아는 감격에 겨워 살짝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나보고 하라고?”신성만은 깜짝 놀랐다.“네, 대표님께서 직접 아빠에게 맡기라고 지시했어요.” 신수아가 대답했다.“이상하네… 나는 너의 대표님을 잘 모르는데…” 신성만은 저도 모르게 의심이 갔다. “이것저것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빨리 와서 먼저 계약서를 체결하세요. 작은 프로젝트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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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그래?”임서우는 담담하게 한마디만 내뱉었다.임서우가 직접 지시한 일인데 놀랄 게 뭐가 있겠는가?“어떻게 전혀 놀라지 않을 수가 있어? 그래도 친구 체면이 있는데 성의를 봐서라도...”신수아가 말했다.“말했잖아. 우리는 오랜 친구라니까.”임서우가 대답했다.“서우야, 정말 고마워. 이 프로젝트만 있으면 신씨 가문은 다시 강해질 수 있어.” 신수아는 초롱초롱한 큰 눈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부부 사이에 고맙다는 말은 하지 마. 참! 어제 한 말 잊지 말고.”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어제 한 말? 뭔데?”신수아가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약속했잖아. 신씨 집안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 앞으로 우리 같은 방 쓰기로.” 이 말을 하는 임서우의 입꼬리는 귀에 걸려 있었다.임서우의 말에 신수아의 얼굴이 순간 빨갛게 확 달아올랐다. 사실 어제는 그냥 한 말이었을 뿐, 임서우가 기억하고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알았어.”신수아가 수줍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하지만… 네 친구가 아직 우리 집에 머물고 있으니깐, 친구가 떠난 후에 다시 이야기해.”임서우가 말했다.“응, 걔가 있으니 어쩔 수 없지...”신수아는 말하면 할수록 부끄러워졌다.두 사람이 신 씨 저택에 도착했을 때, 저택 안은 이미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신수아가 신씨 집안의 주인공이다. 신수아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들의 아부가 시작되었다. 신수아가 있는 한 앞으로 신씨 가문은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들어올 거라는 얘기, 신양 그룹이 점점 더 크게 발전할 거라는 얘기 등… 각각 입에 바른말들이 끊이지 않았다. 아무 말이 없던 임서우는 연회가 끝날 무렵 갑자기 입을 열었다. “모레 저의 양어머니를 위한 추모회를 열 예정입니다. 시간이 나면 참석해 주세요.”임서우의 말에 모두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번갈아 봤다. 전체 연회의 분위기도 갑자기 어색해졌다.신씨 집안도 임서우의 양어머니 일을 알고 있었다. 다만 시간이 꽤 지난 지금 추모회를 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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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8명은 순식간에 임서우를 둘러쌌다.임서우는 쭉 둘러보았다. 8명 모두 올블랙 옷에 가면을 쓰고 있었고 딱 봐도 킬러인 거 같았다.그들은 풍기는 아우라부터 남달랐었다. 그리고 한 손에는 단도를 들고 있었고 자세까지 일반 사람일 리가 없었다.“그쪽이 임서우 맞죠?”두목처럼 보이는 사람이 물었다.“맞는데요, 그쪽은 뭐 하는 사람이죠?”임서우는 침착하게 물었다.“아, 우리는 킬러 랭킹 8위, 팔두백입니다!”두목이 다시 한번 소리쳤다.드레곤 네이션의 언더그라운드에서는 랭킹 8위의 팔두백이라는 그룹이 있었다. 그들은 절제된 손놀림과 잔인함으로 지금까지 백이면 백 모두 그들의 손안에서 처리됐었다. 지금까지 그들의 손에서 빠져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래서 누가 당신들을 보낸 거죠?”임서우가 물었다.“죽을 자는 몰라도 되죠. 하지만 그래도 정 궁금하다면 알려주는 게 예의니까. 그 염씨 가문! 알죠?”두목이 다시 한번 소리치며 말했다.예상 대로였다. 임서우도 염 씨네 아니면 청용파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참, 미안하게 됐지만! 우리는 돈을 받았을 뿐이고, 그저 할 일을 할 뿐입니다. 이게 그냥 우리 직업인 거예요!”킬러 두목이 계속 말했다.“알죠, 아는데 이번에 그 일 똑바로 못할까 봐 그러죠.”임서우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말했다.“풉, 우리 팔두백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건가요?”“쓸데없는 소리는 인제 그만 하고, 덤벼!”“그렇게 빨리 죽고 싶은 거라면 안 말리지!”임서우는 이미 만단의 준비를 했다.하지만 이 사람들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직업 킬러였으니까.차 안에서 신수아는 마음을 졸이고 밖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지켜보았다. 살기가 차 안에까지 흘러들어왔고 그녀는 숨을 제대로 쉬기 어려웠다.염씨 가문이 팔두백을 고용해 임서우를 죽여달라고 부탁할 때 그가 보통이 아니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 주었었다.그리고 팔두백도 예상하고 있었다. 염 씨 네가 400억을 투자해 죽이고 싶을 정도면 그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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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모건 공원에서 모건 별장까지 멀지 않았기에 성은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별장으로 향했다....이대의 모건 별장 앞에서는 임서우와 팔두백이 이미 십여 분간 전투를 벌이고 있었고 백여 가지의 기술이 오갔다. 그리고 임서우는 무기도 없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 중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상태였다. 물론 그의 옷도 많이 찢겨있었다.임서우가 아직 그들을 처리하지 못한 건 확실히 팔두백의 실력이 강한 것도 있긴 했지만, 그보다 전에 다친 팔목이 아직 덜 회복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일반인을 처리하는 데는 아무 영향 없었겠지만, 진정한 킬러를 상대하기엔 이 작은 상처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하지만 그래도 두 명이나 중상을 입힌 상태였다.팔두백도 공격을 멈추었다. 임서우의 실력은 이미 다 볼 만큼 봤었으니까.그들은 사람이 많았기에 임서우가 도망만 가지만 않는다면 그를 처리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었다.현재 임서우는 람보르기니 뒤에 서 있었다.신수아는 갑자기 전에 임서우가 그녀를 구해줬을 때 람보르기니 안에 큰 칼을 넣어둔 사실이 떠올랐다.트렁크를 열어주었고 임서우도 신수아의 뜻을 알아채고 큰 칼을 꺼내 들었다.팔두백은 임서우가 큰 칼을 집어 들자, 순간 살짝 겁을 먹었다.방금 8명이 임서우를 공격할 때 무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아주 힘겹게 겨우겨우 싸우고 있었는데 임서우가 무기까지 드니 그들이 우세를 차지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하나같이 멍해 있기는, 뭐해? 덤벼!”임서우는 큰 칼을 꽉 쥔 채 소리쳤다.팔두백은 직업 킬러였고 돈을 받고 일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임서우를 처리해야만 했다.아니면 그들은 이 킬러라는 무리에 남아있을 수가 없었다.“뭐해! 모두 공격해!”두목이 다시 한번 명령을 내리며 소리쳤다.8명은 모두 단도를 꽉 쥐고 임서우를 향해 돌진했다.지금의 임서우한테는 긴 칼이 있었기에 그들을 맞설 때 훨씬 더 쉽게 상대할 수 있었다.팔두백이 다시 한번 포위해 오자 임서우는 긴 칼을 맹렬하게 한번 휘둘렀고 그 위력은 말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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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임서우, 너 괜찮아?”신수아는 임서우 앞에 가서 조심스레 물었고 그에 임서우가 대답했다.“그럼! 네가 딱 타이밍 좋게 무기를 쥐여준 덕분에 멀쩡할 수 있었어!”이때 장소윤이 달려와 겁에 질린 채 물었다. “임서우, 저 사람들 뭐야! 진짜 왜 너를 죽이려 든 거야?”“그들은 염가네가 돈을 써서 특별히 요청해 온 직업 킬러들이에요!”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하, 또 염씨 가문이야? 진짜 징글징글하네!”장서윤은 화를 내며 말했다.“뭐, 상관없어요. 어차피 뭘 하든 다 헛짓거리인데요.”임서우는 덤덤하게 말했다.며칠 뒤면 그는 염씨 가문은 서울시에서 사라지게 할 생각이었다.그들이 큰돈을 들여 요청한 킬러를 죽였으니, 염씨 가문은 반드시 그보다 더 큰 돈을 들여 더 강한 킬러를 청할 게 분명했다. 아니면 그들도 죽는 길밖에 없었을 테니까.이렇게 나온다면 임서우의 목적도 달성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염씨 가문이 도대체 뭘 믿고, 그 뒤엔 어떤 배후가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참에 알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근데 여기 이 시체들은 그러면 어떡해?”신수아는 당황하며 말했다.“김서윤보고 처리하라고 하면 돼.”임서우가 말했다.“또 그분 신세를 지려고?”“걔는 이쪽에 빠삭하니까 괜찮아.”임서우는 덤덤하게 말했다.이때 장서윤의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소리쳤다.“야, 어떡해! 큰일 났어!”“왜, 무슨 일인데 서윤아?”신수아가 물었고 장서윤은 당황하며 소리쳤다.“사실 아까 격투 현장을 보고 바로 검찰국에 신고했거든! 지금쯤이면 곧 도착할 것 같은데, 어떡해!”“...”임서우는 어이가 없었다.“나는 저쪽에 사람도 많길래 네가 위험할 줄 알고...”장서윤은 미안해하면서 말했다.“괜찮아요. 이건 정당방위니까요.”임서우는 침착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장서윤은 걱정하는 마음에서 신고했기 때문에 그녀를 탓할 수 없었다.그리고 이 사람들은 직업 킬러였기 때문에 검찰 측에서도 그들을 잡고 싶어 했는데 이미 이렇게 해결이 됐으니 좋은 일 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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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임서우도 성은지를 보자 조금 놀랐다. 무슨 인연인건지 자꾸 마주쳤다.그리고 성은지는 바닥에 있는 8구의 시체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당신이... 한겁니까?”성은지가 물었다.“네, 맞습니다.”임서우는 승인할 수밖에 없었다.성은지는 놀라서 잠시 멈칫한 후 바로 정신을 붙잡고 수갑을 꺼내 들었다. 어찌 됐든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이기 때문에 먼저 잡고 보려 했다.임서우도 아무런 반항을 하지 않았다.만약 그가 이곳을 떠나려 한다면 전체 검찰국도 어찌할 수가 없는 판에 성은지 한 명이야 당연히 뭘 할 수 없었을 것이었다.“당신은 체포됐습니다!”성은지는 임서우의 팔목에 수갑을 채웠다.“저도 눈이 있거든요? 당연히 압니다!”임서우는 불쾌하단듯 말했다.“당, 당신! 체포된 주제에 뭐가 그렇게 말이 많습니까?”성은지는 임서우의 거만한 태도를 보자 놀라서 제자리에 굳어버렸다.“거, 말조심하죠? 엄연히 주동적으로 조사에 협조하는 것뿐입니다!”“사건 현장, 물증, 증인, 모두가 있는 상황에 심지어 부정조차 하지 않는 당신을, 제가 굳이 조사할 필요가 있을까요?”성은지가 말했다.“정당방위도 죕니까? 저들이 저를 죽이려 드는데 제가 가만히 서서 죽기만을 기다려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임서우가 반박했다.“정당방위요?”성은지는 의심스러운지 물었다.“네, 저들이 저를 죽이려 했고 저는 정당방위를 위해 그들을 죽였을 뿐입니다.”임서우가 해명했다.“그럼, 저들은 왜 이유 없이 당신을 죽이려 하는 겁니까?”성은지가 또 물었고 임서우가 대답했다.“돈 받고 사람을 죽이는 거죠. 직업 킬러는 원래 이럽니다.”“직업 킬러요?”이 말을 듣고는 성은지는 더욱 놀라서 물었다.“당신 검찰국에서 일한다면 팔두백이라고 들어봤을 텐데요.”“설마 여기 이 사람들 팔두백이예요? 팔두백 분명 엄청나게 강하다고 들었는데? 그들한테 찍힌 사람은 단 한 명도 살아서 나간 적이 없다고...”성은지는 깜짝 놀라서 시체를 보며 말했다.그리고 다시 임서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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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긴장하지 마세요. 간단한 조사를 하러 임서우 씨를 데려가는 것뿐이니까요. 만약 당신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임서우 씨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성은지가 말했다.“그래, 얼른 가 수아야, 너희들은 걱정할 필요 없어. 나는 괜찮을 거야.”임서우가 말했다.이때 검찰국의 특수 차량 몇 대가 별장 입구에 도착했다. 십여 명의 검찰국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처참한 현장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팀장님, 저희가 늦었습니다. 범인은 어디에 있습니까?”그들 중 한 명이 물었다.“이미 잡았어. 저 사람이야, 임서우.”성은지가 말했다.“너희는 증거를 수집하고 시신을 가져가서 이 사람의 신원을 조사해 봐.”성은지가 그들에게 지시를 내렸다.“알겠습니다!”그 검찰국 사람이 말했다.“임서우 씨, 이제 가죠!”성은지는 말하면서 임서우를 데리고 떠났다.“서우야...”신수아는 중얼거리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뒤쫓아갔다.“수아야, 걱정하지 마. 난 무사할 거야. 아참, 너 조금 있다가 서윤이한테 전화 좀 해줘. 난 검찰국에 간단한 조사 받으러 가는 것뿐이니까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전해줘. 서윤이 전화번호가...”임서우는 김서윤이 그가 검찰국 사람들에게 끌려간 것을 알면 충동적으로 행동할까 봐 걱정했기 때문에 신수아한테 이런 부탁을 한 것이다.“그래, 알았어.”신수아는 임서우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김서윤의 전화번호를 받아 적었다.“김서윤? 그 가짜 중급 장관 말이에요?”성은지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맞아요.”임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성급하게 행동하지 말라고요? 지금 장난해요? 그 여자가 검찰국에 침입이라도 할까 봐요? 중급 장관을 사칭한 것은 중대한 범죄예요! 그 여자가 감히 나타난다면 즉시 사람을 보내서 체포할 겁니다! 당신, 그 사람이 어디 숨어있는지 알고 있죠? 빨리 말해요!”성은지가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임서우는 성은지의 말을 무시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그리고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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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서윤 씨 일단 흥분하지 마요. 서우가 서윤 씨에게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말하라고 당부했어요.”신수아는 김서윤이 당장 움직이려고 하는 것을 알고 곧바로 말했다.“왜요?”김서윤은 어리둥절해져서 물었다.“서우는 검찰국에 사건 진술하러 가는 것뿐이니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했어요.”신수아는 임서우의 말을 김서윤에게 전했다.“네, 알겠어요.”김서윤은 어쩔 수 없이 가만히 있겠다고 대답했다.보아하니 또 계속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럼 저는 이만 끊을게요.”신수아는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성은지가 임서우를 차에 태우고 검찰국으로 가던 중, 갑자기 부하 직원인 김호성에게서 전화가 왔다.“김호성, 무슨 일 있어?”성은지가 전화를 받고 물었다.“팀장님, 문제가 생겼습니다! 청용파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서 저와 형원이가 그들을 미행했었는데, 낙석동이라는 곳에 도착해 보니 마약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김호성이 말했다.성은지의 심장이 쿵쾅거렸고 그녀는 다급히 물었다.“그쪽에 총 몇 명이 있어?”“모두 합쳐서 300명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중 많은 사람이 총을 들고 있어요!”김호성이 말했다.“그래, 알았어. 먼저 지켜보고 있어.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내가 지금 그쪽으로 갈 테니까!”성은지가 말했다.“탕! 탕! 탕!”그때 갑자기 전화기에서 총소리가 들렸다!성은지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무슨 일이야? 김호성, 무슨 일 있어?”“큰일 났어요, 팀장님! 저희 노출됐어요!”김호성이 다급히 말했다.“너희 얼른 철수해! 안전이 제일 중요해!”성은지가 말했다.“탕탕탕...”또 한 번 총소리가 연거푸 터졌고 수화기 반대편에서는 더 이상 응답이 없었다.성은지는 그 소리만 듣고도 김호성과 나형원이 상대와 싸움을 벌이고 있어서 당장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그녀는 불안한 마음에 힘껏 액셀을 밟으며 빠른 속도로 도시 외곽에 있는 낙석동으로 향했다.김호성과 나형원은 단둘이 소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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