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지 마세요. 간단한 조사를 하러 임서우 씨를 데려가는 것뿐이니까요. 만약 당신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임서우 씨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성은지가 말했다.“그래, 얼른 가 수아야, 너희들은 걱정할 필요 없어. 나는 괜찮을 거야.”임서우가 말했다.이때 검찰국의 특수 차량 몇 대가 별장 입구에 도착했다. 십여 명의 검찰국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처참한 현장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팀장님, 저희가 늦었습니다. 범인은 어디에 있습니까?”그들 중 한 명이 물었다.“이미 잡았어. 저 사람이야, 임서우.”성은지가 말했다.“너희는 증거를 수집하고 시신을 가져가서 이 사람의 신원을 조사해 봐.”성은지가 그들에게 지시를 내렸다.“알겠습니다!”그 검찰국 사람이 말했다.“임서우 씨, 이제 가죠!”성은지는 말하면서 임서우를 데리고 떠났다.“서우야...”신수아는 중얼거리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뒤쫓아갔다.“수아야, 걱정하지 마. 난 무사할 거야. 아참, 너 조금 있다가 서윤이한테 전화 좀 해줘. 난 검찰국에 간단한 조사 받으러 가는 것뿐이니까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전해줘. 서윤이 전화번호가...”임서우는 김서윤이 그가 검찰국 사람들에게 끌려간 것을 알면 충동적으로 행동할까 봐 걱정했기 때문에 신수아한테 이런 부탁을 한 것이다.“그래, 알았어.”신수아는 임서우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김서윤의 전화번호를 받아 적었다.“김서윤? 그 가짜 중급 장관 말이에요?”성은지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맞아요.”임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성급하게 행동하지 말라고요? 지금 장난해요? 그 여자가 검찰국에 침입이라도 할까 봐요? 중급 장관을 사칭한 것은 중대한 범죄예요! 그 여자가 감히 나타난다면 즉시 사람을 보내서 체포할 겁니다! 당신, 그 사람이 어디 숨어있는지 알고 있죠? 빨리 말해요!”성은지가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임서우는 성은지의 말을 무시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그리고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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