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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이놈들의 우두머리를 잡아라!”

폭음이 끝나자, 유원은 또 다른 명령을 내렸다.

수많은 탱크가 추격전을 시작했다.

군인들은 걸어가면서 총을 쐈다.

“탕탕탕...”

“아아아...”

망단애를 너머로 비명이 울려 퍼졌다. 탈출하던 사람들은 모두 땅에 쓰러졌다.

탱크와 군용차량이 지나가는 곳마다 불모지로 만들었다. 탱크의 바퀴는 시체를 세게 짓밟으며 지나갔다.

쳥용파와 염씨 가문은 어디에서도 이런 무서운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

지금 이 순간 그들은 마치 도망칠 곳도 없는 지옥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이때 임서우는 여유롭게 구급차 앞에 가서 성은지의 상황을 살피려고 했다.

“성은지 팀장. 꼭 살아야 합니다.”

임서우가 말했다.

“임서우 씨. 전에 나 대신 맞은 총, 이제 내가 당신 아내를 구했으니 우리 퉁친 겁니다.”

성은지가 미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치료 먼저 받아요.”

임서우가 말했다.

“이 군인들은 어떻게 된 거예요?”

성은지는 궁금해서 물었다.

“이들은 전에 나와 함께 싸운 전우들입니다. 소식을 듣고 날 구하러 와 줬어요.”

임서우가 말했다.

“그렇게 된 거예요? 내 손으로 직접 김정호 그 나쁜 새끼를 죽이고 싶어요."

성은지가 악에 받쳐 말했다.

“당신은 이미 할 만큼 했어요. 걱정하지 마요. 김정호는 도망칠 수 없어요. 나의 전우들이 꼭 잡을 거예요. 먼저 치료부터 잘 받아요.”

임서우가 말했다.

“네.”

성은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회복이 다 되면 검찰국은 은지 씨가 맡아줘요.”

임서우가 말했다.

“네? 지금 나한테 장난치는 거예요? 내가 어떻게 검찰국 국장을 해요.”

성은지가 대답했다.

“왜 안 돼요? 이렇게 용감하게 정의를 위해 싸우는데. 그 자리에 앉을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어요.”

임서우가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하고 싶어 한들 임서우 씨가 된다고 하면 되는 거예요?”

성은지는 한 번도 자기가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때 유원은 이미 군단에 적의 소멸을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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