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231 - 챕터 240

2318 챕터

제231화

“정영준 진짜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자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김석우가 화를 내며 말했다. 정영준이 영업팀에 내려와 그를 가르치려고 들었다. 명백한 시비였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화내지 마세요. 제가 회사 임원이라면, 저도 다른 사람이 회사 이익을 챙기는 꼴을 보지 못할 것 같아요.”그 돈이 몇 푼 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채가는 것은 싫었다.“회사에 입사한 시간이 얼마나 됐어요?”“어제 입사했을 거야. 임 대표가 직접 면접을 봤어.”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업무 습득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이제 더 이상 산에서 금방 내려온 촌놈이 아니었다.임아름이 직접 뽑은 사람이라면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석우가 물었다.“시우야, 오늘 시간 있어? 내가 오늘 기획안을 하나 줄게. 더 이상 영업 4팀을 무시 못 하게 만들어야 돼.”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아니에요. 저에게 방법이 있어요.”김석우는 진시우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더 밀어붙일 방법이 없었다.진시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표정으로 주안현에게 전화를 걸어 정영준의 정체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얼마 지나지않아 주안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정영준은 아무런 과거가 없는 사람으로, 전에 회사에서 업무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했다.매우 진지한 성격을 소유한 사람으로 부하직원들에게는 많이 엄격한 상사였다고 한다. 전에 회사에 있던 직원들은 그를 매우 존경한다는 의사를 비추곤 했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그러니까, 진짜 업무에 미친 사람이라는 거네요?”주안현이 말했다.“맞아. 내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야.”“더 깊게 조사해 볼까?”진시우가 한참 생각에 잠기다 말했다.“네.”정영준이 아무 의도 없이 접근해온 사람이라면 경계할 필요가 없는 사람일 것이다.LS 그룹은 우수한 능력을 소유한 사람들을 아낌없이 지원해 준다.“삼촌, 저 38억 정도 투자할 수 있는 제안서가 필요한데 혹시 도와줄 수 있어요?”주안현이 한참을 망설
더 보기

제232화

주안현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화가 났다. 그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대체 누가 이렇게 어이없는 일들을 꾸민 거죠?”주안현의 한숨소리가 들렸다.“휴, 연 씨 가문에서 꾸민 일이야.”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연 씨 가문의 실력이 그가 상상한 것보다 많이 큰 것 같았다.건축 자재상이 자재 공급을 해주지 못하면 LS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그만 멈추게 될 것이다.그러면 LS 그룹은 천문학적인 손해를 보게 된다.“진시우, 어르신이 말했어. 연 씨 가문에 함부로 도전장을 내밀지 말라고. 연 씨 가문은 다른 가문과 세력이 달라.”주안현이 말했다.“연 씨 가문이 세력이 어마어마해. 선천지경이어도 연 씨 어르신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야.”진시우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내가 그의 수양아들을 죽였으니, 더 고민할 여지가 없겠네요.”“맞아...”주안현이 쓴웃음을 지었다.“연 씨 가문에서 내려온 명령이니 나도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겠구나.”자신들의 뒤에 있는 방 씨 가문도 연 씨 가문을 적으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건축 자재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네.”주안현과의 통화를 끊고 진시우는 한참 생각하다 임아름의 사무실로 향했다.그 시각, 임아름은 수심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그녀가 짜증을 내며 물었다.“무슨 일이야?”진시우가 말했다.“아니,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조퇴해도 될까?”그의 말을 들은 임아름은 더욱 짜증이 치밀어 올라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말했다.“매일 밖에서 조연희와 연애라도 하는 거야?”진시우는 어이가 없었다. 해명을 하려고 할 때 임아름이 손을 저으며 짜증을 냈다.“빨리 꺼져!”진시우가 말했다.“자재 때문에 그래? 내가 해결할게. 아저씨와 너는 너무 걱정하지 마.”임아름은 화를 누르며 말했다.“허풍을 떠는 거라면 조연희 앞에서 떨어. 내 눈앞에서 사라져.”이 아가씨... 왜 점점 성격이 안 좋아지는 거야.진시우는 그 길로 약
더 보기

제233화

“됐어요.”두 번째 치료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다.낙청영의 몸에 있는 그림자도 점점 옅어졌다. 세 번째 치료가 끝나면 완전히 치유가 될 것이다.낙청영은 자신의 몸에 있는 진기가 부드럽게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낙청영은 감격하며 말했다.“진 신의 님. 진짜 어떻게 감사 인사를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돈을 지불했으니,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두 사람이 진료실을 함께 나서자, 조연희가 진시우의 곁에 다가왔다. 그녀는 가끔 진시우에게 약에 관한 물음을 건넸다.이시연은 그런 그녀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아직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그녀지만, 이 씨 가문의 명망 높은 집에서 태어났다.티가 나지 않게 가만히 관찰하고 기억하는 것은 기본공능이었다.자신의 할아버지가 너무 걱정되어 긴장한 티를 내지 않았다면 절대 경황실색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 것이다.3시간 후, 약만당의 앞에 한 승용차가 주차했다.낙청영은 진시우에게 눈길을 준 후, 다급하게 맞이했다.차에서 내린 사람은 많이 초최한 모습인 중년 사람과, 많이 마른 젊은 남자였다.하지만 청년 남자의 정신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낙청영이 웃으며 말했다.“진 대표님,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죠?”진소현은 많이 엄숙한 표정이었다. 낙청영을 발견한 그가 겨우 웃음을 띠고 말했다.“수고는 무슨, 내 아들만 잘 치료해 주면 모두 해주겠네.”낙청영이 말했다.“진 대표님, 과하십니다. 들어오세요.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진 씨 두 부자가 함께 약만당으로 들어섰다.“조 신의 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약만당으로 들어선 진소현은 조중헌을 보았다.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명의다.“진 대표님. 반갑습니다.”조중헌은 한숨을 쉬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낙청영이 말했다.“진 대표님. 이 분이 바로 진시우, 진 신의 님이십니다.”진소현이 진시우를 본 후, 깜짝 놀랐다.그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낙 장주 님. 너무 어린
더 보기

제234화

“진 대표님은 할아버지와 할머님 들을 찾아뵙느라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정력에 좋은 약들을 많이 드셨네요.”진소현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했다.“이것들도 모두 보아 낼 수 있어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진소현은 깜짝 놀랐다!진영림은 진시우의 앞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했다.“진 신의님. 저 좀 살려주세요. 저 너무 힘들어요!”그가 진시우의 앞에 무릎을 꿇고 허벅지를 잡고 말했다.진소현도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진 신의 님. 조금 전에는 제가 실례를 범했습니다. 제 아들 좀 살려주세요.”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네 이미 약속을 했으니 큰 문제는 아니에요.”“고마워요!”진소현은 감지덕지한 마음이었다. 진시우의 실력을 의심한 것에 대해 크게 반성했다.역시, 옛날 사람 말이 맞았다. 사람은 얼굴을 보고 판단을 해서 안된다고 했다.“진 신의 님. 저는 진영림이에요. 저를 영림이라고 부르셔도 돼요!”진시우가 말했다.“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것 같으니 제가 형님이라고 부를게요.”진시우는 노트에 약초의 이름을 막힘없이 써 내려갔다.“연희야, 이 약들을 푹 끓여서 가져다줘.”조연희는 진시우의 손발이 되어주는 것이 제일 좋았다. 그녀가 몸을 돌려 떠났다.진시우는 진영림을 진료실로 불렀다. 한참 후, 진료실에서 진영림의 비명소리가 들렸다.진소현은 밖에서 전전긍긍하며 자리에서 서성거렸다.낙청영이 그를 위로했다.“진 대표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진 신의 님만 믿으세요.”진소현이 마지못해 물었다.“낙 장주 님. 진 신의 어디서 오셨어요?”“그건...”낙청영이 망설이며 말했다.“사실 저도 잘 몰라요. 조 의원님이 많이 아실 거예요.”조중헌은 그들의 말을 듣고 말했다.“저도 정확한 내막은 몰라요. 그저, 진시우가 어느 고수의 제자라는 사실밖에 몰라요.”“그렇구나...”진영림의 비명소리는 30분이 흘러서야 서서히 잦아들었다.그 이후, 진료실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2시간 후, 조연희가 약을 들고 진
더 보기

제235화

진소현 두 부자는 진시우에게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감히 잡히지 않았다.낙청영이 말했다.“진 대표님, 진 신의가 부탁이 있다네요. 하지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진시우에게 어떤 방식으로 은혜를 갚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 진소현은 그녀의 말에 다급한 표정으로 말했다.“지금 당장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줄 수 있어요!”낙청영이 웃으며 말했다.“별은 필요 없고요, 진 신의가 LS 그룹에 출근하고 있어요. 임 씨 가문과 인연이 깊죠.”“LS 그룹에서 건축자재 공급이 끊겼어요. 진 대표님께서 해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그녀의 말을 들은 진소현은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LS 그룹... 최근에 뉴스에서 많이 접한 회사에요. 천용 그룹을 합병한 회사 맞죠?”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진 대표님께서 이미 알고 계시네요. 맞아요. LS 그룹이에요.”그때, 진소현이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말했다.“얼마 전에 전해 들은 말이 있어요. 연 씨 가문에서 온양시에 있는 한 회사를 견제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그 회사에 자재 공급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연 씨 가문의 적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말이었죠.”“혹시...”진시우의 말 그대로, 진영림의 상처에 정신이 팔린 그들은 회사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낙청영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네. 바로 LS 그룹이에요.”진소현의 미간이 찌푸러졌다.“연 씨 가문... 연 씨 어르신 명령인가요? 그러면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하지만 괜찮아요. 저는 건축을 하는 사람이에요. 자재가 서울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연 씨 가문에서 저를 어쩌지는 못할 거예요.”진소현이 정중하게 말을 건넸다.“진 신의 님. LS 그룹 자재 저 진소현이 책임질게요.”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진 대표님 정말이신가요?”“진 신의가 저의 아들을 구해주었으니 당연히 해드려야죠! 이 일마저 도와주지 못한다면 저 진소현 이 바닥에서 놀면 안 되겠죠.”서울에서 그의 별명은 바로 건축자재
더 보기

제236화

예상을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다. 모두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심지어 그의 전화를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니면 전화를 받고 욕설을 퍼묻고 끊는 사람들도 있다.임하운의 표정이 많이 어두워졌다.“대체 무슨 일이야? 왜 다른 지역의 자재 공급 업체에서도 우리를 거절하는 거야.”임아름도 걱정 어린 시선으로 쳐다보았다.“만약 자재 공급을 하지 못하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멈춰야 하나요?”임하운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한 번에 그렇게 많이 멈추면 큰일이 날 거야...”그때, 조용건 건축 자재 공급 업체에서 임하운에게 전화를 걸었다.“임 회장님 안녕하세요. LS 그룹에서 지금 자재가 많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희가 고급해 드릴 수 있어요. 괜찮으실까요?”임하운은 샘물이라도 찾은 것 같았다.“네. 조회장님께서 편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시면 제가 찾아갈게요.”조용건이 웃으며 말했다.“급하지 않아요. 제가 내일 계약서와 함께 임 회장님을 뵈러 갈게요.”임하운은 의심이 생겼지만 알겠다고 했다.“네. 내일 조 회장님의 방문을 기다리겠습니다.”“네. 네.”전화를 끊은 임하운이 미간을 찌푸렸다.“북양 시에서 제일 큰 조용건 공급 업체에서 전화가 왔어. 우리에게 자재를 제공해 주겠다네.”임아름도 함께 미간을 찌푸렸다.“혹시, 나쁜 의도 라도 있으면 어떡해요?”“모르겠어... 내일 기다려 봐야지.”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진시우가 물었다.“정영준, 네가 면접을 볼 때 어떤 것 같았어?”임아름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괜찮아. 업무능력이 뛰어나. 임기응변도 빠르고.”“오늘 영업 4팀을 폐지해라는 서류를 올렸어. 난 안 된다고 했고.”임아름이 말했다.“그러니까 직장을 잃을 거라는 걱정은 하지 마. 다시 그렇게 말해도 거절하면 되니까.”“4팀...”임아름은 한참을 망설이었다.진시우, 천동 모두 업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 들이었다. 그들에게 업무를 따오라고 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았다.“아니야. 내
더 보기

제237화

“조 회장님, 단가가.... 너무 높습니다.”임하운은 자재 공급 상이 절실하게 필요했지만 이 가격은 너무 터무니없었다.자신이 지금 이 가격에 동의를 하면 다른 공급상들도 함께 단가를 높일 것이다.그러면 LS 그룹은 절대 원자의 자재를 공급받지 못할 것이다.그의 말을 들은 조용건이 말했다.“임 회장님. 진짜 비싼 거 아니에요.”“오늘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LS 그룹은 공급상의 자재를 받지 못할 거예요.”“제가 LS 그룹의 마지막 남은 희망이에요. 임 회장님께서 이 가격을 받지 못하시겠다면 저도 강요하지 않겠어요.”곁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임아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좁혀진 미간 사이에 근심과 화가 나타났다.임하운은 그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는 이미 자신의 연락처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렸다.그가 LS 그룹 회장이라는 것을 들은 사람들은 10초도 지나지 않아 그의 전화를 끊어버렸다.“조 회장님은 저희 LS 그룹이 누구에게 미움을 샀는지 아시나요?”조용건이 그를 가만히 쳐다보며 말했다.“임 회장님 저를 통해서 그 무엇도 알아내려고 하지 마세요. 저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이렇게 말해야 겠네요. 저는 명령을 받고 왔어요. 임 회장님은 지금이야말로 공급상에서 단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그들은 생각을 하지 못한 게 아니에요.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거예요.”그의 말을 들은 두 부녀의 표정이 변했다. 그렇구나!그래서 조용건이 자신에게 먼저 연락을 한 것이구나!그들의 뒤에 있는 사람의 배경이 어마어마한 사람 같았다.“임 회장님. 그만 버덕이세요. 계약서에 도장을 찍죠.”조용건이 비아냥 거리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 작은 온양시에서 연 씨 어르신에게 밉보인 사람이 있다니.죽으라는게 아닌가?LS 그룹이 천용 그룹을 삼킨 이후, 서울에서 제일 큰 부동산 회사가 되는 줄 알았다. 사람들이 먼저 LS 그룹에 다가와 손을 잡자고 했다.부녀 두 사람이 고민에 빠졌다. 너무
더 보기

제238화

이제 와 보니 꼭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다.“이 분이 바로 임 회장님의 딸, LS 그룹의 임 대표님 맞죠?”진소현이 감탄을 하며 말했다.“역시 대단하십니다. 어린 나이에 벌써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으니. 제 바보 같은 아들과 너무 다르네요.”“진회장님 과찬이십니다.”임아름은 어쩔 바를 몰랐다.그녀가 진소현의 웃는 얼굴의 사진을 보지 않았다면 그녀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진소현인지 확인차 물어볼 것 같았다.“하! 진 회장님은 무슨, 너무 어색하네. 임 대표 혹시 괜찮으면 삼촌이라고 불러봐.”임하운의 동공이 세차게 흔들렸다. 진소현... 약이라도 잘못 먹은 거야?언제부터 진 회장과 이렇게 가까운 사이가 된 거지?임아름은 진 회장의 제안을 거절할 핑계를 찾지 못했다.그녀가 진소현을 불러보았다.“삼촌...”“훨씬 듣기가 좋구나!”진소현이 웃으며 한편에서 어쩔 바를 모르는 조용건을 쳐다보았다.진소현이 실눈을 뜨며 물었다.“조 회장님? 어떻게 여기에 있어요?”조용건은 이미 표정관리에 실패했다. 진소현이 LS 그룹에 온 목적은 자신의 목적과 전혀 다른 것 같았다.“저... 저는 LS 그룹과 손을 잡자고 하는 일을....”진소현은 그제야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물었다.“어? 그렇군요! 잘 됐네요. 저도 그 일로 찾아왔어요.”“조 회장이 저보다 빨리 왔으니 제가 물러나면 되겠네요. 다음에 자재가 필요하시면 제가 제일 낮은 가격으로 드릴게요.”“LS 그룹에 제일 낮은 가격으로 드렸으면 좋겠어요.”그가 책상 위에 놓인 계약서를 보며 말했다.“계약서도 이미 준비해 왔네요? 참 잘 됐네요.”그가 계약서를 손에 넣자 조용건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가 손을 뻗어 진소현의 손에 있는 계약서를 뺏으려고 했다.“진 회장님. 계약서에 아직 손볼 부분이 있어...”진소현의 동작이 더욱 빨랐다. 그가 계약서의 뒷장을 번졌다.그의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사나워졌다.그가 조용건을 노려보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이런 경기에서 이렇게 대
더 보기

제239화

LS 그룹 밖에서 임아름과 임하운이 진소현을 배웅하고 있었다.“아빠, 진 회장님 대체 무슨 뜻인 거지?”임아름은 아직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임하운도 복잡 미묘한 심경으로 한숨을 쉬며 말했다.“나도 모르겠어... 혹시 진시우가 한거 아닐까?”임아름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아빠, 아니야. 진소현이 어떤 거물인데, 서울 자재왕이야!”“진시우와 아는 사이라고 해도 믿기지 않아. 아무리 아는 사이라고 해도 진소현이 우리에게 자재를 공짜로 주지는 않을 거 아니야?”진소현은 LS 그룹과 계약서를 작성하며 헐값에 자신들의 자재를 팔았다.“그저 하는 말이었어.”임하운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자신도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을 믿지 않았다.진시우는 그저 농촌에서 자란 아이다.두 부녀가 각자의 사무실로 향했다.진소현이 LS 그룹에서 금방 나서자 연 씨 가문의 전화가 걸렸다.“진소현, 이게 무슨 뜻이야!”연 씨 가문의 사람의 말투가 아주 화가 나 있었다.진소현이 웃으며 말했다.“LS 그룹이 마음에 들어. 설마 연 씨 가문에서 망하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지?”연 씨 가문의 사람이 화를 내며 말했다.“진소현, 너 지금 누구와 대화를 하는지 알고 있지!”진소현이 콧방귀를 뀌었다.“연 선생님, 내가 누구와 손을 잡고 싶으면 잡는 거야. 내가 돈을 버는 것도 연 씨 가문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좋아. 우리 연 씨 가문의 압박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어.”진소현의 눈빛이 순식간에 차가워졌다.“마음대로!”한참 후, 그가 약만당에 도착했다.진시우는 오늘도 휴가를 신청하고 낙청영을 위해 그녀의 몸에서 나쁜 진기를 빼내고 있었다.지난번, 그녀의 몸에서 이미 많은 진기가 빠져나가고 손이 빠른 진시우의 덕에 치료를 빨리 끝낼 수 있다.낙청영이 기쁨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진 신의 님. 저 진짜 다 나은 거 맞죠?”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다음엔 꼭 더 조심해야 돼요. 많이 다치면 몸에 부담이 너무 커요.”“네! 알겠습니다
더 보기

제240화

낙청영이 떠나기 전 진시우에게 말했다.“진 신의, 연 씨 가문에서 진소현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진 신의가 많은 도움을 주길 바라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네 알겠어요.”낙청영은 그의 뒤에 있는 이시연과 조연희를 보며 우아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괜찮으니 진 신의를 괴롭히지 않을게요.”“펜션 일도 아직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일을 다 처리하고 다시 올게요!”낙청영이 강설아와 함께 떠났다. 용천수는 이미 진명의 부하가 되었다.어제저녁, 용천수도 종사로 변했다!진시우가 시계를 보니 이미 점심시간이 되었다. 그는 밥을 먹고 회사에 출근하기로 했다.이시연이 진명을 보며 낮은 소리로 물었다.“오빠, 오늘 오후에 혹시 시간 돼요?”진시우가 그녀를 보며 말했다.“모르겠어. 왜? 무슨 일 있어?”이시연의 달콤한 미소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홀렸다.“아니에요. 오빠가 나를 데리고 온양시에 갔으면 좋겠어요.”진시우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했다.“나도 여기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온양시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어. 연희가 아마 이곳에서 자란 사람이니 잘 알 거야.”이시연이 자신의 속눈썹을 파닥파닥 거리며 말했다.이시연은 조금 짜증이 났다. 이렇게 에쁜 자신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는 사람도 있다.진시우는 더 생각하지 않고 밥을 빨리 먹고 회사로 향했다.주안현은 그의 부하 직원이 오후에 4팀에 올 거라고 했다. 오늘 꼭 회사에 가야만 했다.진시우가 떠난 후, 이시연은 더 이상 만약당에 있고 싶지 않았다.허 씨 부자 두 사람은 어디로 떠났는지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이시연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가 LS 그룹 정원에서 산책을 하기로 결정했다.낙청영이 자신의 차를 진시우에게 맡겨 용천수가 운전을 하게 했다.“아저씨 저가 없는 시간에는 저를 대신해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을 보호해 줘요!”“걱정하지 마,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너의 곁에 아무 사람도 가지 못하게 할 거야!”무도종사자의 약속은 충분히 믿음직스러웠다.
더 보기
이전
1
...
2223242526
...
23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