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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211 - Chapter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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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조용한 방에는 아무도 감히 진시우를 방해하지 못했다.진시우는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식골패혈독은 아주 강한 독이었다.이병천한테 독을 쓴 사람은 무조건 독하게 마음을 먹었을 것이다.하지만 진시우는 궁금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이 정도의 독으로 이병천을 괴롭힐 수는 있겠지만 빨리 죽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만약 이병천을 죽이고 싶었다면 왜 양 조절을 했지?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고 이병천의 창백하던 얼굴색은 회색으로 변했다.진시우는 이병천의 등을 팍 소리 나게 내리쳤고 이병천은 검붉은 피를 토하며 바닥으로 쓰러졌다.하지만 그의 얼굴색은 빠르게 생기를 회복했다. 여전히 창백하기는 했지만 전처럼 죽은 사람 같지는 않았다.이병천은 눈을 파르르 떨며 천천히 눈을 떴다."여기는...""할아버지!"이시연은 이미 한 시간 동안 긴장한 채로 서있었다, 할아버지가 드디어 일어난 것을 보고 그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시연아..."이병천은 금방 자신의 상황을 기억해 냈다. 그는 마지막에 강력한 통증을 느끼고 피를 토하며 쓰러졌었다.진시우는 침을 하나하나 빼냈다. 침 끝은 이미 검게 변했다, 이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 이로써 독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아낼 수 있었다."김 의원님이 저를 살려줬나요?" 김종명을 발견한 이병천은 멈칫하면서 말했다.김종명 같은 고수가 왜 이곳에 있지?!김종명은 손을 저으면서 이러게 말했다. "아닙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그 독을 해결 할 수 없었습니다.""당신을 살린 것은 진 의원, 진시우입니다.""진시우..."침을 정리하고 난 진시우는 이병천이 볼 수 있는 자리로 가서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이에요."이병천은 감격하면서 말했다. "과연 너로구나! 네가 나를 두 번이나 살렸어."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잖아요.""그건 아무것도 아니지..."이병천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리고 방안에 잔뜩 모여있는 명의들한테 이렇게 말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의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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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진남영은 허허 웃으면서 말했다. "젊은 나이에 이렇게 대단한 의술을 갖게 되다니! 나 같은 늙은이는 설자리가 없군."진시우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도 그냥 우연히 이 독에 대해 알고 있었을 뿐이에요."사람들은 당연히 그의 대답을 겸손으로 여겼다.진시우의 담담한 모습이 그들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하늘이 어두워지고 이현문은 진시우를 데리고 밥 먹으러 갔다. 진남영 등은 진시우와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고는 바로 자리를 떴다."의원님, 이쪽은 저의 딸 이시연입니다."이현문은 딸한테 이렇게 말했다. "얼른 와서 진 의원님한테 인사를 해야지."이시연은 지금 아주 감격스러웠다,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전에는 의원님의 의술을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이렇게 말하며 그녀는 허리를 굽혔다, 하지만 진시우는 바로 막아서며 이렇게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 우리 나이도 비슷한데 그냥 이름으로 불러줘."이시연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오빠라고 불러도 될까요?"이시연은 진시우가 아주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그녀는 김종명이 진시우를 대해는 태도도 직접 봤다.항상 제멋대로인 명의가 진시우 앞에서는 머리도 제대로 쳐들지 못했다.이 도시에는 연세 높은 어르신한테 의학으로 존경을 받을 이가 몇 명 없었다.진시우는 이현문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저씨, 이 씨 어르신 방으로 가서 얘기 좀 나눠도 될까요?"이현문은 진지한 표정으로 머리를 끄덕였다."오빠, 저도 들어도 되나요?" 이시연은 눈을 반짝이면서 물었다."응."세 사람은 이병천의 방으로 왔다. 그들이 밖으로 나간 후 진시우가 처방한 약을 달여 마신 이병천은 얼굴색이 많이 회복되었다.하지만 여전히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축 늘어져 있었다.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 제가 이번에 해독에 성공한 걸 알면 상대는 또다시 공격을 할 거예요."이 씨 집안사람들은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이시연은 황급하게 말했다. "그럼 저희 할아버지는 이제 어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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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진시우가 밖으로 나간 뒤...이병천은 이렇게 물었다. "진시우가 어떻게 마침 구미시에 있었지?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는 알아봤나?"이현문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적인 일을 처리하러 왔다고 듣기는 했지만 자세한 건 모르겠어요, 아마 저희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 같아요.""제가 보기에는 임 씨 가문과 상관있는 것 같아요! 제가 사람을 보내 알아보라고 할게요."이병천은 머리를 저었다. "끌어들이고 뭐고 진시우는 우리가 투자할 가치가 있어! 이번 수술만 해도 김종명과 비교도 할 수 없었다고."대하에서 3위 안에 드는 명의인 김종명도 이번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우리는 살아있는 염라대왕과 신과 겨루는 분을 만날 수 없어. 하지만 진시우는 머지않아 그들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야.""지금 진시우와 잘 지내는 것은 자신을 위해 목숨 두 개를 남겨놓는 것과 마찬가지야."이시연은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 "할아버지, 시우 오빠가 강하기는 하지만 살아있는 염라대왕과 신과 겨루는 분에 비교하는 건 너무 했어요..."그 둘은 대하의 의학계에서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두 인물이었다. 둘은 완전히 죽은 것만 아니면 어떤 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살아있는 염라대왕이 1위, 신과 겨루는 분이 2위, 김종명이 3위로 평가받고 있다."그건 또 모르지..." 이병천은 정색하면서 말했다. "아무튼 우리는 기회를 잡아야 해... 진시우는 아무 일 없이 구미시에 왔을 리가 없어.""요즘 구미시에 어떤 큰일이 있었지?"이현문은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황용호가 죽었다고 했던 것 같아요."이병천은 약간 놀란 기색으로 물었다. "왜 갑자기 죽었대?""자세한 상황은 저도 모르지만... 낙신산장에서 죽었다고 해요."이병천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일은 무조건 조사해 봐야 해. 황용호는 연 씨 가문 사람이야, 그 집 안 어르신이 황용호를 아주 아낀다고.""황용호를 죽인 사람을 그 집안에서 가만히 놔두질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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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허동민은 얼굴색이 확 변했다. "설마 진짜 진시우를..."허동민은 잠깐 생각하다가 드디어 결심한 듯 이를 악물고 말했다. "우리도 온양시에 갔다 와야겠다!"...온양시.진시우는 시병원으로 왔다.장해승은 가장 먼저 마중을 하러 왔다, 그는 아직도 진시우한테서 오룡환명침을 배우고 싶었다.진시우는 달여온 약을 들고 와서 임호군에게 먹였다.이와 동시에 진기로 그의 심장과 오장육부를 보호해 줬다.장해승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 "자네 지금 뭘 먹이고 있는 건가?""제가 직접 만든 약이에요." 진시우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고는 침술과 함께 약의 효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임호군은 천천히 눈을 떴다.임아름 일가도 이제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나... 얼마나 잤지?"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임호군은 숨소리가 여전히 약했다.진시우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다섯 날이요, 얼마 안 지났어요."이 말을 들은 임호군은 이렇게 감탄했다. "네가 또 나를 살렸구나."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어요."이번 일에는 그가 방심한 잘못도 있었다, 그는 상대가 LS 일가를 찾아올 줄은 몰랐다.임아름 등은 모두 진시우한테 다가왔다."할아버지한테 후유증이 남지는 않을까?"진시우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후유증은 없을 거야.""그럼 다행이고..."장해승은 매일 임호군을 검사하러 찾아왔다. 그러기에 임호군의 상황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임호군을 깨어나게 하는 것은 아주 어려줬다! 그조차도 손을 쓸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하지만 진시우는 해냈다, 그는 점점 더 진시우를 존경하게 되었다.임호군이 퇴원한다는 소리를 듣자 그는 그에게 부원장의 타이틀이라도 주고 싶었다.왜냐하면 그가 퇴원하면 더 이상 진시우를 만날 핑계가 없었기 때문이다.파크팰리스 금좌사 8번 별장.백설아는 후다닥 진시우가 갖고 온 약을 달이러 갔다. 임아름은 임호군과 함께 거실에 앉아 있었고 임하운은 회사 일을 처리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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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진시우는 확실히 밖으로 나가 볼 일이 있었다. 구미시에서 선천지경의 송 신부와 겨룰 때, 그는 신부를 이용해서 자신의 현뢰진기를 훈련했다.진시우도 선천지경으로 평범한 현뢰진기는 그와 어울리지 않았다.평범한 현뢰진기라도 그의 손에서 엄청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만약 더욱 강한 현뢰진기를 얻는다면 그의 공격력은 대폭 증가할 것이다.현뢰진기를 금방 모았을 때는 낮은 등급의 흰 색이다.조금 더 훈련하면 회색, 더 깊게 훈련하면 먹물같이 검은 번개의 힘을 얻을 수 있었다.진시우의 사부는 이렇게 말한 적 있었다, 현뢰진기를 제대로 제어한다면 구뢰촌경을 얻을 수 있다고 말이다.때가 되면 한 주먹으로 천강을 제압하고 경맥을 파괴할 수 있었다.그래서 진시우는 현뢰진기를 부단히 찾아 나섰다. 그는 시골에 있을 때부터 몇 번이나 비가 오는 날에 천뢰목을 찾아 나섰다.낙신산장으로 가기 전까지는 아무런 수확도 없었지만...진시우가 손가락 두 개를 한데 붙이자 회색빛이 폭발하듯 나와 나무 한 대에 구멍 냈다.그리고 그는 사부님이 말했던 대로 구뢰촌경을 꺼내려고 했다.회색 현뢰는 구뢰촌경을 시도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구였다.쾅!진시우의 주먹은 나무에 꽂혔다, 하지만 구뢰촌경의 힘은 꺼내지 못했다.나무에는 진시우의 현뢰진기가 만들어낸 구멍만 있었다."아직도 수련을 더 해야 구뢰촌경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진시우는 이렇게 혼잣말을 하며 계속 시도를 했다.진시우가 구뢰촌경을 수련하고 있을 때,구미시의 각 세력에 이름을 날린 연 씨 가문의 어르신의 양아들 손이주는 작디작은 온양시 안에 들어섰다.손이주는 온양시에 도착하자마자 LU 그룹으로 곧장 달려갔다.손이주가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유백열은 놀란 나머지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손, 손 선생!"유백열은 얼굴색이 어두운 중년 남자가 성큼성큼 걸어오는 것을 보고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땀을 줄줄 흘렸다.손이주는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진시우에 대해 알고 싶은데 협조 부탁하네."유백열은 잔뜩 겁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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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중년 남자는 웃으면서 진료용 책상을 팍 소리 나게 내리쳤다.화악!나무 책상은 중간으로부터 갈라져 양옆으로 날아갔다!조중헌은 진동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할아버지!" 조연희는 황급히 다가와서 부축을 했다.조중헌은 어두운 얼굴색으로 물었다. "다, 당신은...""나는 서두에서 온 손이주다."조중헌의 눈동자는 눈에 띄게 흔들렸다, 그는 손이주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었다!손이주는 서울의 고수인 우삼도, 소삼도와 겨루고도 죽지 않았고 우삼도한테 "강철 골격"이라는 칭찬도 받았다.조중헌은 아주 놀라웠다. "나, 나는 도대체 무슨 일로..."손이주는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당신을 찾아온 게 아니야, 진시우를 찾아온 거지.""당신들은 황용호의 죽음에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이 말을 들은 조연희는 화난 말투로 말했다. "그건 그쪽에서 먼저 문제를 일으킨 거잖아요!"손이주는 차가운 눈빛으로 조연희를 힐끔 보더니 손을 올렸다!그러자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조연희는 붕 떠올라 약 상자에 부딪쳤다, 약 상자의 유리는 와라락 깨져버렸다.조연희는 유리 파편 위에서 정신을 잃었다."연희야!"조중헌은 가슴 아픈 표정으로 달려갔다.손이주는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오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르신이 잘못됐다면 잘못된 것이고, 연 씨 가문에서 안된다면 안 되는 것이야!""연 씨 어르신을 건드렸으니 나는 이곳을 평지로 만들어버리고 말 거야!"이것에 바로 연 씨 가문의 일 처리 방식이었다!"나는 여기서 한 시간만 기다릴 거야. 만약 진시우가 오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다 죽게 되겠지."이때 차 한 대가 길 옆에 멈췄고 위여단이 차에서 내려왔다. 이 장면을 본 위여단은 얼굴색이 확 변했다."누구야! 누구길래 감히 환한 대낮에 이런 일을..."손이주는 머리를 돌려 위여단을 바라봤다. 그녀의 가문도 구미시에서 왔기에 연 씨 어르신의 양아들인 손이주를 당연히 알고 있었다.혹시 황용호 때문에 왔나? 하지만... 황용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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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진시우의 몸짓은 바람같이 빨랐다, 안 그래도 강했던 그의 진기는 무서운 속도로 빨라졌다.거기에 현뢰진기까지 더해지자 그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시내에서 차를 탈 바에는 직접 달려가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말이다.진시우는 약만당의 상황이 아주 걱정되었다, 왜냐하면 조중헌이 그한테 이렇게 간절히 도움을 청하는 것은 또 처음이기 때문이다.진시우가 곧 약만당에 도착할 때, 그의 앞에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진시우는 얼굴색이 약간 변하면서 말했다. "낙신산장의 무도종사?"그 사람은 다름 아닌 낙신산장의 종사 용 선생이었다.용 선생은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저한테 2분 정도 줄 수 있을까요?""후에 다시 말하죠."진시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지나가려 했다, 그러자 용 선생이 앞으로 와서 그를 막아섰다."당신 죽고 싶어요?" 진시우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머리를 들었다. 진시우 체내의 명맥에서는 번개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용 선생은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을 쳤다."엄청난 진기를 갖고 있군요."이때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키가 크고 날씬한 여자가 이쪽으로 걸어왔다.그녀는 낙신산장의 장주 낙청영이었다.강설아는 오만한 표정으로 낙청영의 옆에 서있었다."누구시죠?" 진시우는 눈앞의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의문이 들었다."저는 낙신산장의 장주 낙청영이라고 합니다.""그래요."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그쪽이 이 사람더러 제 앞을 막아서라고 한 건가요?"낙청영은 살짝 굳은 표정으로 눈썹을 찡긋했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에 자신이 넘쳤다.그녀의 얼굴을 보고도 넘어가지 않은 남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하지만 진시우는 전혀 반한 기색이 없었다."진 선생도 황용호 뒤에 현민 어르신이 있다는 걸 알죠? 그분한테는 손이주라는 양자가 있는데 실력이 아주 대단해요.""그 유명한 '우삼도' 우현도 그한테 높은 평가를 했어요.""이대로 달려갔다가는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른다고요."진시우는 의혹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래서요?"낙청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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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강설아는 투덜대면서 말했다. "장주 님, 굳이 저 자식을 따라갈 필요가 있을까요? 세상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저 자식만 독을 풀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낙청영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손이주가 나선 한 무조건 진시우를 죽이려 할 거야.""내가 그를 살려주기만 하면 고마움에 치료를 해줄 테지. 낙신산장으로 들어와서 나의 부하가 될지도 몰라."강설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진시우가 아주 싫었다!진시우가 낙신산장으로 오면 매일 봐야 하는 거 아니야? 제기랄, 말도 안 돼!세 사람은 진시우를 따라 약만당으로 달려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약만당에서는...손이주는 눈을 감고 있었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눈 부신 빛을 발견했다!이때 한 사람이 양만당 문 앞에 나타났다, 그는 다름 아닌 진시우였다.손이주는 담담하게 말했다. "빨리도 왔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랐어."진시우는 약만당 안의 상황을 힐끔 봤다, 그는 이미 위여단의 상처를 치료해 줬다."진시우!"조중헌은 환한 얼굴로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손이주가 금색 기운으로 공격을 했다.조중헌 앞에 있던 타일은 터져버렸고 그는 황급히 조연희 앞에 막아섰다.손이주는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언제 움직이라고 했어?"진시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다. "황용호는 내가 죽였어. 나를 찾아오면 되지 왜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여?"손이주는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엄청난 아우라가 풍겨져 나왔다."황용호의 죽음과 관련 있는 사람은 다 대가를 치러야 해."진시우는 어두운 얼굴색으로 말했다. "그쪽은 도리를 따질 줄도 모르나?""하하하!" 손이주는 비웃음 소리를 냈다. "선천지경 대종사라는 사람이 이렇게 천진난만한 말도 할 줄 알아?"쾅!보이지 않는 기운이 다가와서 손이주 발밑의 땅을 폭발시켰다, 주변에 있던 유리도 전부 깨져버렸다.진시우는 옷깃만 약간 움직일 뿐 바닥에 가만히 서있었다."나의 기운을 감당할 수 있다니 대단하군!"손이주는 멈칫하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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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길 건너 편.강설아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손이주가 두 가지를 함께 수련했다니요, 어디서 그런 힘이 있어서...?"낙청영도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어쩌면 이게 바로 연 씨 집안 어르신이 그를 아끼는 이유일 지도 모르겠어..."강설아는 이렇게 말했다. "장주 님, 그 말의 뜻은 즉... 저 사람이 연 씨 집안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건가요?"낙청영은 머리를 끄덕였다, 손이주는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다.말도 안 되게 강했다!이 사람 벌써 우삼도를 쫓아간 건 아니지?옆에 있던 용선생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무리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해도 재능이 없으면 소용이 없어요.""손이주가 두 가지 길에서 같은 경계에 오른 것은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진 성생... 아무래도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 같군요!"강설아는 얼굴색이 확 변하면서 말했다. "죽으면 죽었죠 뭐, 누가 그렇게 자만하래요..."낙청영은 한숨을 쉬었다. "손이주는 너무 무서운 사람이야, 내가 나서도 진선생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아."그녀는 아주 안타까웠다, 원래는 진시우를 부하로 들여올 생각이었는데...이때 약만당 안에서."내 손에 죽는 것도 너의 영광이야!"손이주는 빠르게 진시우 앞으로 다가왔다, 그가 서있던 자리에는 잔영이 나타났다."지옥에 내려가서 황용호를 죽인 걸 후회해!"강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진시우는 엄청난 압력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피하지도 후퇴하지도 않았다.그는 몸 안의 진기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번개의 기운은 그의 팔뚝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그가 주먹을 쥐자 회색 진기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그리고 둘의 주먹은 격렬하게 부딪쳤다.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진시우는 약만당 밖까지 뒷걸음질을 쳤다.진시우의 얼굴색은 약간 창백했다. 약만당 안에는 연기가 자욱했지만 그는 정신력으로 상대를 바로 찾아냈다!확!기운이 파도처럼 나와 연기를 날려버렸다, 손이주는 멀쩡하게 중간에 서있었다.그는 진시우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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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악!"손이주는 곧 비명소리를 냈다, 그의 얼굴은 완전히 이그러졌다."내 팔!"손이주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그의 오른팔은 산산조각이 났고 빨갛게 물든 뼈가 드러났다.보다시피 그의 팔은 완전히 쓸 수 없게 되었다.진시우는 파도처럼 몰아치는 혈기를 조절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네 팔은 이제 내거야."그리고 그는 풀쩍 뛰어올라 손이주에게 다가갔다!"너..."손이주는 얼굴색이 확 변하면서 뒷걸음질을 쳤다!하지만 그는 이미 상처를 입었고 진시우의 구뢰촌경까지 맞아서 예전처럼 빠르지 못했다.퍽!손이주는 진시우의 공격 한 번에 피를 토했다!"젠장..."손이주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자신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진시우가 손가락을 튕기자 진기 두 개가 손이주의 무릎을 명중했다. 그는 소리를 지르며 바닥으로 쓰러졌다.길 건너편.낙청영은 넋을 잃은 채로 혼잣말을 했다. "내... 내가 잘못 본거 아니지?"강설아는 멍해서 서있었다, 그녀는 놀란 나머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용 선생도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이었다, 그는 멍하니 약만당을 보고 있었다.이 장면은 세 사람에게 모두 엄청난 충격을 줬다."저희가... 잘못 생각했네요..."낙청영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진시우를 너무 얕봤다!강설아와 용 선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때 손이주를 해결한 진시우가 약만당 안으로 들어갔다."할아버지."진시우는 앞으로 가서 조중헌을 부축했다.조중헌은 슬픈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시우야, 연희 얼굴에 상처가 많이 남았어..."그의 말뜻은 즉 얼굴에 흉터가 남을 지도 모른다는 뜻이다!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제가 흉터 하나 남지 않게 치료할게요."이 말을 들은 조중헌은 한시름 놓고 두려운 눈빛으로 문밖을 바라봤다. "그럼... 손이주는 어떻게 됐나?""도망치지 못하게 할 테니 걱정 말아요."진시우는 이렇게 말하며 위여단을 약만당으로 안고 들어왔다, 손이주는 위여단의 경맥을 많이 끊어버렸다."시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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