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201 - 챕터 210

2318 챕터

제201화

특수한 방법으로 주스를 추출하고 다른 영약을 넣어 사람의 정신을 강화했다.정기에 중상을 입은 임호군의 외상과 내상은 거의 다 나았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그의 정신을 회복하는 약을 먹어야 했다.몇 시간 뒤. 진시우는 비로소 모든 약을 정제하고 비율에 따라 혼합했다. 비율에 따라 혼합한 뒤, 약액이 조금 남았다.주안현은 그를 기다려 함께 밥을 먹자고 했다. 진시우는 일을 끝내고 방에서 나왔다.구미시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주안현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주민하에게 물었다.점심을 먹은 후, 주안현은 아직 처리할 일이 남았다. 진시우는 그에게 구미시에서 제일 큰 약재시장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주민하가 무도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동의했으니 약속을 지켜야 했다. 아무런 기초가 없는 사람이 무도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서는 약욕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다.주민하에게 건넨 처방은 그녀에 대한 작은 시험이었다.현동초 약장은 서울에서 제일 큰 약재시장이다. 이 점포의 주인도 어마 무시한 사람이라는 소문이 있다. 돈을 지불할 수 있는 한, 어떤 약초라도 구해줄 수 있다.가게에 들어선 진시우는 무수히 많은 약초가 뒤섞인 냄새를 맡았다.진시우가 그의 영민한 코를 이용해 약초의 냄새를 자세히 맡으며 중얼거렸다.“대단해, 모든 약초의 품질이 아주 좋아...”진시우는 홀로 가계를 둘러보며 필요한 약초를 주머니에 담았다.계산대로 향한 진시우의 눈에 한 남자와 여자가 들어왔다. 건방진 남자의 곁에 있는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공허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진시우는 그들을 힐끗 쳐다본 후 미간을 찌푸렸다.여자의 모습은.... 최면에 걸린 것 같았다.잠시 망설인 진시우는 3개의 은침을 여자의 등에 있는 혈에 꼽았다.최면을 당한 여자의 몸이 떨리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내... 내가 왜 여기에 있지...”그녀의 곁에 있는 건방진 남자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고 밖을 향해 도망쳤다.건방진 남자가 험상궂은 표정으로 말했다.“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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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최근 귀찮은 일을 떠맡은 소천경은 기분이 좋지 앟았다.배후의 사람들이 모두 그를 재촉했다. 일의 완성도를 위해 막대한 인맥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그에게 주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일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의 배후 세력들의 불만이 나날이 커져갔다.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소천경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들어와.”가계 직원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와 말했다.“대표님, 허 씨 가문의 사람이라고 말하는 도련님이 저희 가게에서 곤란한 일을 겪고 있어요.”소천경은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다.“내가 내려가 볼게.”아래층. 진시우는 ‘허 씨 가문’이 익숙하게 들렸다.그가 물었다.“엽천중을 알아?”엽천중, 주민하의 선배가 주 씨 할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보낸 무도 종사.김군천의 한방에 이미 죽은 사람이다.허천태가 잠시 망설이더니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엽 종사와 아는 사이구나. 그러면 내가 그의 체면을 봐줄게.”“네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다면 내가 용서해 줄게.”허 씨 가문의 사람은 참 제멋대로였다.진시우가 말했다.“잘 몰라.”허천태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물었다.“모른다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운 사부, 이 자식 잡아!”사람의 그림자가 표범처럼 빠르게 움직이더니 창문으로 뛰어 들어왔다.진시우는 고수의 낌새를 진작에 눈치챘다. 종사도 아닌 대사였다.그래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퍽!진시우가 몸을 돌려 발차기를 했다. 허천태의 명을 받고 진시우에게 달려든 대사가 깜짝 놀랐다.미처 반응을 하기도 전에 눈앞에 있는 그림자에 휩싸였다.그리고 큰 소리와 함께 대사는 밖으로 몸을 날려 쓰레기통을 넘어뜨렸다.“운 사부...”허천태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를 지켜보았다.“종... 종사...”운 대사의 입에서 빨간 피가 끊임없이 나왔다. 그는 순식간에 혼절하고 말았다.허천태가 놀란 표정으로 진시우를 보며 물었다.“네가 종사였다니...”그의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더니 건방진 표정으로 말했다.“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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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나쁜 사람을 도와 옳고 그름도 모르는 사람이라니. 무예를 괜히 익혔어.”막청암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여자에게 최면술... 그가 모르는 일이었다!“저 사람의 편을 든다면 나의 주먹을 받아 봐.”진시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진기로 가득 찬 주먹을 휘둘렀다!막청암은 그의 진기에 깜짝 놀랐다. 종사의 최고 레벨에 있는 사람들도 이 젊은이와 비길 수 없다!막청암과 진시우의 주먹이 부딪쳤다. 거대한 힘이 막청암의 기와 피를 끓게 만들었다. 피가 막청암의 입에서 뿜어져 나왔다.그의 주먹은 태산이 내리누르는 것과 같았다.“막 종사님!”소천경도 깜짝 놀랐다. 막 종사도 그의 상대가 아니라니!진시우의 손이 허천태의 몸에 닿자 그는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 쓰러져 몸을 떨었다.그는 자신의 뒤에 있는 여자를 보며 말했다.“따라와. 그렇지 않으면 많이 위험해.”“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바로 종사라는 생각에 여자는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무도 종사, 아버지가 종종 말하곤 했다!소천경은 그를 막지 못했다. 진시우가 가게를 빠져나가고 나서야 막 종사를 부축했다.“막 종사님 대체...”“대단한 젊은이야. 아마 선천적인 존재일 것이야...”그의 말을 들은 소천경은 더욱 놀랐다. 저렇게 젊은 사람이 선천지경에? 어떻게?그의 생각을 읽은 막청암은 고개를 저었다.“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게.”“성형수술과 각종 제품을 통해 젊음을 지킬 수 있는 시대야. 하물여 선천지경에 도달한 사람은 어떻겠어?”소천경은 막 종사의 말에 찬성을 했다.“실제 나이는 작지 않겠죠?”막청암은 고개를 끄덕거렸다.“여태껏, 30대가 선전지경에 도달했다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어.”비명소리가 두 사람의 대화를 끊게 만들었다. 소천경은 바닥에 뒹굴고 있는 허천태를 똥 씹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허 씨 도련님 집에 데려다줘! 허 씨 가문 사람들에게 자초지종도 설명해 주고.”막청암은 어두운 눈길로 그를 쳐다보았다.“허 씨 가문에서 최면술로 젊은 여자를 혼미시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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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호텔에 도착한 진시우는 이안에게 방을 새로 잡으라고 말했다.그녀가 어떻게 최면술에 걸려 허 씨 가문의 사람들의 손에 잡혔는지 더 묻지 않았다.이안는 자신의 호텔방에 도착해 휴대폰을 켰다.자신이 어떻게 최면술에 걸렸는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휴대폰을 켜자 카톡 문자가 어려 개 왔다. 부재중 통화도 있었다.그녀는 자신에게 연락을 한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낸 후, 임아름과의 대화창을 열었다.그녀는 임아름에게 짤막한 음성을 남겼다.“일찍 잠들어서 핸드폰 충전을 깜빡했어. 진시우가 또 너를 건드렸어?”얼마 지나지 않아 임아름이 그녀의 문자에 답장을 했다.임아름: 맞아. 조중헌 손녀와 너무 가깝게 지내잖아.이안: 괜찮지 않아? 어차피 가짜 결혼이었잖아.한참이 지나서야 임아름의 문자가 도착했다: 조중헌과 우리 할아버지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야. 들키면 어떡해?이안: 미리 걱정하지 마. 그런 우연이 어디 있어... 설마 사랑에 빠진 거야?임아름의 답장이 빨리 도착했다: 웃기지 마. 나 LS 그룹 대표야. 내가 어떻게 시골 촌놈과 사랑에 빠져?이안은 휴대폰을 들고 문자를 지웠다 썼다를 반복했다: 맞아! 내 친구를 화나게 하면 안 돼. 그 자식 지금 어디 있어! 내가 혼내줄 거야.임아름: 구미시에 갔어. 이제 오면 함께 혼내주는 거야.“진짜 그 사람이야...:이안은 마음이 복잡했다. 자신을 구해준 진시우와, 친구의 남편 진시우가 같은 사람이었다!그와 접촉한 시간은 아주 짧았지만, 임아름이 말한 것처럼 나쁜 사람 같아보지는 않았다.그 시각.구미시 호화 별장 저택.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집사가 정원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는 노인에게 다가갔다.“어르신 큰일 났습니다. 작은 도련님께서 다쳐서 돌아왔어요!”꽃에 물을 주고 있는 남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몸을 돌려 물었다.“누가 한 짓이야? 우리 천태 보러 가야겠어.”노인은 바로 허 씨 가문의 어르신, 허동민이었다.거실에서 얼굴이 하얗게 질린 허천태가 표정을 찡그렸다.“할아버지, 나 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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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허천태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그가 직접 넣은 말이다.송신부는 선천신경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으로 그런 수모를 겪을 수 있는 사람일까?그의 표정이 어두워지며 말했다.“그렇다면 제가 직접 찾아가 봐야겠어요. 어떻게 세 주먹으로 저를 때려눕히는지 봐야겠어요.”허종민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지금 당장 사람을 시켜 그의 위치를 알아낼게요.”겁도 없이 자신의 손주 몸에 상처를 남긴 녀석을 지금 당장 죽여도 시원치 않았다........호텔로 돌아온 진시우는 아직도 업무를 보고 있는 주안현을 보았다.“뭐 마실래요? 냉장고를 직접 뒤져서 찾아보아도 좋아요.”“괜찮아요.”주안현은 고개를 끄덕이고 업무를 보았다.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진시우는 다 쓰지 못한 약을 꺼냈다.기운은 시작되면 기운을 단련하고 밖으로 내보내고 기운을 자유롭게 하는 세 단계로 나뉜다.기력이 자유롭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기력종사라고 부르는 것이다.선천신경은, 축기라고도 한다. 응기, 연신, 신념의 세 단계로 나뉜다.진시우는 선천신경의 연신 단계에 있다. 이 단계에서 그의 정신력은 아주 강해다.어떤 사악한 집념이나 정신적 공격도 그를 다치게 할 수 없다.하지만 그는 아직 신념의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다. 신념이 완성되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똑똑히 꿰뚫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안에게 최면술을 건 사람은 무서운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도 몰라. 혹시 몰라 나의 신념을 레벨 업 시켜야겠어.”진시우는 남은 약물을 모두 마셨다. 진기가 그의 온몸에서 흘러 다녔다.한 시간 후, 진시우의 머리에서 연기가 났다. 그 연기는 그의 움직임을 따라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진시우는 눈을 뜨고 미소를 지었다.“내가 신념의 단계를 이렇게 빨리 완성하다니. 이건 생각지도 못한 일인데...”진시우는 표정이 변했다. 그는 신념을 열고 벽을 사이에 두고 있는 주안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똑똑하게 볼 수 있었다.그때, 진시우는 강한 기운을 느꼈다.“왔구나...”진시우는 몸을 일으켜 방을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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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과연 선천지경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의 실력은 대단했다.그는 강한 신념을 우선으로 선경지경에 도달한 무사였다.이런 사람들이 사람을 죽이는 방식은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는다. 저들의 공격은 사람의 정신을 이상하게 만든다. 보통 사람 뿐만 아니라, 같은 레벨의 선천지경 무사들도 당해 내기 어려웠다.“저는 세 주먹으로 죽인다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살려둘 생각은 없어요.”그의 말이 끝나자, 진시우의 두 손가락이 합쳐졌다. 현뢰의 진기가 작동하여 손끝에 집결되었고, 두 현뢰의 기는 빠른 속도로 발사되었다.송 신부는 그의 공격을 깜짝 놀랐다.“아주 강한 현뢰 진기야!”말이 끝나자 그는 육안으로 보이는 아이보리색 진기가 장풍으로 돌변하며 진시우의 현뢰 진기를 부쉈다.퍽 하는 소리와 함께 강한 기류가 방에 있는 가구를 부쉈다.주안현의 눈동자가 격하게 흔들렸다. 이것이 바로 선천지경의 경지에 도달한 무사들의 싸움. 싸움의 여파만으로도 이토록 대단한 위력을 뿜어내다니.진시우를 바라보는 이안의 눈빛이 흔들렸다. 아름이 싫어하는 남자가 이렇게 강한 사람이었다니!송 신부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젊은이, 대단한 실력이야. 그런데 아직 너무 어려.”“금방 연습한 현뢰 진기로 나를 죽이기엔 너무 약해.”진시우도 태연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래요? 그러면 계속 시도해 보죠.”말이 끝나고 진시우는 다시 현뢰 진기를 집결시키고 송 신부가 있는 방향으로 발사했다.송 신부는 포기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콧방귀를 뀌며 몸을 움찔하더니 손바닥으로 진시우의 진기를 흩뜨렸다.그는 번개처럼 빨랐고, 순식간에 몸을 가까이 내밀었다. 그의 손바닥이 진시우의 머리 위로 향했다.진시우는 그의 공격을 손쉽게 피했다. 그때, 진시우의 몸이 경직되었다!눈앞의 세계가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신념 공격!진시우의 행동을 확인한 송 신부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진시우에게 벼락을 날렸다.“좋아!”허천태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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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진시우는 그의 말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여자들에게 이런 나쁜 짓을 하는 걸 알면서도 살려달라니, 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는 것과 무슨 다른 점이 있을까?”허성준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러지 않겠습니다. 제 목숨을 담보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번개에 맞아 죽겠습니다!”허동민이 그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며 말했다.“진의님. 송 신부도 이미 죽었으니 우리에게 최면 알약을 만들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송 신부가 죽자 허동민은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알약?”진시우가 묘한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허동민은 자신으 주머니에서 알약을 꺼내 진시우에게 건넸다.약을 건네받은 진시우는 냄새를 킁킁 맡았다. 그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사람을 통제할 수 있는 약이야...”그가 허동민을 보며 물었다.“너희들은 이 약이 왜 필요해?”허동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송 신부님이 말해줬습니다. 이 약으로 무도 종사를 통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저희는 그냥 저희 말을 듣는 종사가 필요했습니다. 저희 허 씨 가문이 구미시에서 곧 이름을 날릴 거니까요.”진시우가 말했다.“이 약을 모두 나에게 줘.”허동민이 말했다.“집에 조금 남았습니다. 제가 가져다드릴게요.”“혼자 빨리 다녀와.”진시우는 모든 사람을 풀어줄 수 없었다.허동민이 다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네! 빨리 다녀오겠습니다.”그리고 허동민은 호텔을 떠났다. 진시우가 이안의 앞에 다가가 물었다.“따라와.”“네? 네!”이안은 진시우의 의도가 궁금했지만 얌전히 그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방으로 들어온 진시우가 물었다.“등이 가렵지 않아?”이안이 깜짝 놀라 말했다.“네! 아주 가끔씩...”그녀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혹시 약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약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은 진시우는 약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약초를 발견했다.“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점점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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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진시우가 말했다.“음, 독이 조금 섞였어. 아직도 가려워?”“괜찮아요...”이안은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시우 씨, 고마워요.”“괜찮아, 앞으로 조심하도록 해.”이안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허천태와 저는 대학교 시절 친구예요. 학생회에서 만났어요.”“허천태가 저에게 이른 짓을 저질를 줄 몰랐어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는 그녀의 말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두 사람은 함께 방을 나섰다. 이안의 이마에 땀이 맺혔고 머리카락이 붙어있었다. 주안현의 눈 고리가 조금 올라갔다.진시우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고 다른 생각을 했다.두 시간 후, 허동민이 숨을 헐떡이며 돌아왔다.“진의 님. 집에 있는 약을 모두 가져왔어요. 한 알도 남기지 않았어요.”허동민은 진시우가 자신을 의심하거나 자신이 그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다.진시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알약을 회수했다.알약을 손에 넣은 진시우는 감추지 않고 진기로 약을 부숴버렸다.진시우는 허 씨 가문의 사람들에게 어떤 벌을 내릴까 고민했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허 씨 가문을 없애버리는 것이었다.허동민을 기다리는 사이, 주안현이 진시우를 방으로 데려가 허 씨 가문의 장점을 말했다.허동민과 그의 가족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진시우의 결정을 기다렸다.“너희들은...”진시우의 말을 기다리는 허동민과 그의 가족들은 애간장이 탔다.“주안현 삼촌이 살려줘라고 했으니, 목숨은 살려줄게.”허동민과 그의 가족들은 그제야 한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주 선생님 고맙습니다!”주안현은 어안이 벙벙했다. 왜 나에게 뒤집어 씌우는 거지?“앗참, 엽천중은 이미 죽었어.”“엽종사...”허동민의 동공이 순식간에 작아졌다.“내가 죽이지 않았어. 그를 죽이려는 사람을 내가 죽였을 뿐이야.”“엽 종사를 대신해 진의 님에게 감사 인사 올리겠습니다. 황천길에서 편히 쉴 수 있을 거예요!”허동민과 그의 가족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호텔을 나섰다.그들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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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이 씨 가문.넓은 방의 침대에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기절한 이병천이 누워 있었다.침대의 주위에는 60대가 되어 보이는 각 지역에서 올라온 명의들이 있었다.“김 의원님, 무슨 문제인지 알아내셨나요?”50대 노인이 자신보다 늙어 보이는 노인을 보며 물었다.“저의 무능을 용서해 주세요. 저도 이 노인의 기혈이 왜 갑자기 쇠약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김 의원님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구미시 여행은 그에게 나쁜 추억만 남겼다.온양시에서 하마터면 실수할 뻔했고, 구미시에서 이병천의 문제로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김 의원님은 바로 온양시에서 유지나를 구한 신의 손, 김종명이다.며칠 전, 그는 진시우와 저녁 약속을 잡았다. 임영진이 임아름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진시우가 먼저 떠났다. 김종명도 다시 돌아가려고 했지만 구미시에 온 김에 옜친구들을 만나고 싶었다.우연히 이병천의 상황을 듣고 이곳에 오게 되었다.이병천의 병은 상당히 고치기 힘든 병이다. 그의 오랜 경험과 학문으로도 이병천의 병명을 알아내기 힘들었다.문밖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달려왔다.빨갛게 달아오른 아이의 두 뺨과 눈물이 그렁그렁 한 눈망울, 빨간 입술이 달달 떨리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여웠다.아이는 이병천의 손녀, 이현문의 딸 이시연이었다.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그녀는 학교에 휴가를 신청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먼 곳에서 학교를 다니는 이시연은 몇 시간이 걸려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핏기 없는 얼굴로 누워있는 이병천을 본 이시연은 울먹이며 말했다.“우리 할아버지 좀 살려주세요. 신의 할아버지들!”김종명은 이시연이 무릎을 꿇으려고 하자 다가가 말리며 말했다.“살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능력의 한계에 부딪쳤어요.”이시연은 절망한 표정으로 말을 더듬었다.“명의 시잖아요. 그래도 안 되는 거예요?”할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자신을 제일 아껴주는 사람이다. 그녀는 할아버지를 잃고 싶지 않았다.김종명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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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선생님, 아래층에 손님이 두 분 오셨어요.”이현문은 다급하게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았다. 진시우를 본 그는 격동된 표정이었다.“시우야, 왔구나!”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어르신은요?”“위에 있어. 따라와.”진시우가 이현문을 따라 방에 들어갔다.이시연은 아버지가 방에 데려온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나이인 것을 보고 정신을 잃을 뻔했다.이렇게 젊은 사람이라고? 의대를 졸업한 지 2년도 되지 않았을 것 같아!“아빠, 미쳤어?”아빠와 할아버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죽이는 것으로 오해를 했을 것이다.“시우 의원!”이현문의 입을 열기도 전에 김종명의 깜짝 놀란 목소리가 들려왔다.진시우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김 의원님, 의원님이 어떻게 여기에 계시는 거죠?”김종명은 어쩔 바를 몰랐다.“시우 의원을 부를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진짜 왔네요!”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안부는 조금 있다 묻는 거로 하죠. 어르신의 상황부터 봐야겠어요.”김종명은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래요.”그는 잠시 망설이다 물었다.“여기서 구경을 해도 될까요?”진시우는 이런 거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그럼요! 회진이라고 생각하세요. 의사는 서로 배워야 끊임없이 발전하는 거예요.”김종명의 뒤에 있는 나이 많은 의원들이 미간을 찌푸렸다.젊은이의 포부가 엄청났다!그를 대하는 김종명의 공손한 태도를 본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진시우의 능력을 보기로 했다.진시우가 이병천의 맥을 짚어보았다.이현문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살아있는 염라대왕을 모실 수 없지만, 진시우는 그의 마지막 희망이었다.이시연은 눈물이 그렁그렁 한 눈으로 물었다.“아빠, 진짜 괜찮은 거 맞죠?”이현문이 말했다.“나도 모르겠어. 걸어보는 거야.”그의 말을 들은 이시연은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할아버지의 생명을 담보로 걸어보다니...그때,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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