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름은 금방 약만당 앞으로 왔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깨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도착해서 보니 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녀가 문을 한참 두드렸는데도 아무 대답이 없었다.조중헌의 전화번호가 없었던 임아름은 진시우한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진시우의 전화는 꺼져 있었다!그녀는 아버지한테 문제가 생겼을 가봐 무섭고 다급했다."아버지!"정신을 차린 임하운을 보고 임아름도 화를 내지 않았다.진시우는 옆에 가만히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아빠, 괜찮아요?""괜찮아, 완전히 나은 것 같아."임하운은 복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도 진시우가 자신을 구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요즘 일어난 일 덕분에 그가 진시우에 대한 편견은 이미 많이 사라졌다.비록 시골에서 오고 가정 환경도 별로 좋지 않기는 하지만...이 정도 실력이 있으면 그의 딸과 꽤 어울리는 것 같기도 했다.하지만 자신이 예전에 진시우를 대했던 태도를 생각하면 그는 자존심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임아름은 진시우를 보고 목까지 올라온 욕을 그대로 다시 삼켰다.임아름은 이렇게 물었다. "우리 아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응, 아마 별문제 없을 거야."임하운은 저절로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는 건강한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몸이 왜소한 것 빼고는 말이다.임아름은 깜짝 놀랐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그의 상처가 아주 심했는데 지금은 벌써 검은 딱지가 앉았다.회복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르잖아?"할아버지, 어르신, 그럼 저도 함께 돌아갈게요."진시우는 그들과 인사를 했다, 조연희는 작은 목소리로 만류를 했다. "오빠, 어차피 돌아가도 할 일 없잖아요. 여기 남아서 저랑 할아버지를 도와줘요."진시우는 이곳에 남아 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 곽동현을 보러 가야 했다.만약 곽동현이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그는 제때에 임아름 부녀를 구할 수 없었을 것이다.주동적인 것이든 피동적인 것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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