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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강설아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태어나서 이런 대접을 처음 받아봤다!

보통 남자들은 그녀한테 잘 보이려고만 했다, 혹시라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있는가 해서 말이다.

진시우는 그녀한테 눈빛 하나 더 주는 것도 시간 낭비라는 듯한 태도였다.

오늘 일이 있다는 건 그냥 그녀를 거절하기 위한 변명 같았다.

"나쁜 자식..."

강설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욕을 했다, 하지만 그를 쫓아갈 용기는 없었다.

그녀는 낙신 장주를 찾아가 상황 설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산장 밖.

위여단의 기분은 아주 이상했다. 진시우가 강설아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아마도 심리적인 평형이 맞춰져서 그런듯했다.

왜냐하면 진시우가 그녀한테도 쌀쌀맞았기 때문이다!

위여단이 진시우에 대한 호감도는 아주 많이 올라갔다, 적어도 진시우는 얼굴만 보는 속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대단한 의술에 어울렸다!

위호성은 이렇게 물었다. "이만 온양시로 돌아가는 건가요?"

진시우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 이 복심과는 제가 아는 사람을 위해 산 것이에요."

진시우를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비싼 약재를 사게 하는 사람은 무조건 가족일 것이라고 위호성은 추측했다.

그는 따라가서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진시우 주변 사람과 관계도 쌓고 싶고 말이다.

그래서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저도 오랜만에 온양시에 가보고 싶네요. 이 기회에 한 번 가야겠어요."

"그럼 같이 갈까요?"

진시우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두 대의 차는 그렇게 앞뒤로 멀어져 갔다.

산장 밖으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몇 대의 차가 그들의 앞길을 막았다.

조중헌의 얼굴색은 변했다. "백자경의 사람들이야!"

진시우는 기분이 나쁜 듯 미간을 찌푸렸다. 백 씨 가문 사람들은 끝까지 조중헌을 놔주지 않을 기세였다.

그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자 조중헌은 이렇게 말했다. "시우야, 저들을 너무 심하게 때리지는 마라."

진시우는 의아한 듯 말했다. "하지만..."

조중헌의 난감하다는 표정을 보고 진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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