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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구미시의 한 오래된 저택.

로비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의 얼굴색은 하나같이 어두웠다.

심지어 몇 명은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이었다.

이때 전통 복장을 입은 중년 부인이 한 노인을 부축하며 로비에 나타났다.

노인은 무표정한 얼굴로 가장 중간에 와서 앉았다.

기품이 있는 우아한 여인은 노인의 옆자리에 와서 앉았다.

그 자리는 가주 부인의 자리였다.

하지만 아무도 반발을 하지 않았다.

노인의 이름은 임양홍으로 구미시 임 씨 가문의 현 가주이다.

"시체는?"

임양홍의 목소리는 아주 차분했다, 하지만 모두가 엄청난 압박을 느꼈다.

"가져 와!"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몇 명의 사람이 흰 천이 드리워진 들것을 들고 들어왔다.

그들은 다름 아닌 임영진을 따라 온양시로 간 경호원들이었다.

임양홍과 나이가 비슷한 노인은 벌떡 일어나서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이끌고 앞으로 다가가 천을 거뒀다.

"영진아... 내 손자!"

그 노인은 임양홍의 할아버지이자 임 씨 가문이 셋째인 임양해였다.

임영진의 부모도 눈물을 줄줄 흘리며 절규를 했다.

그의 아버지는 무릎을 꿇으며 이렇게 말했다. "삼촌, 제발 영진이를 위해 복수해 줘요!"

중간에 앉아 있는 임양홍은 어두운 얼굴색으로 말했다 "온양시 한 번 갔다 온다고 영진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군..."

"우리 조카 손자 영진이를 억울하게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임호군, 임하운... 한때 가족이었던 정을 생각해서 살려두려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나온다면 그 핏줄을 계속 살려둘 필요는 없겠지."

"형님, 이번에 같이 간 우천영도 죽었대요. 임호군 옆에 엄청난 무도 종사가 있는 게 분명해요!"

임영진의 할아버지인 임양해는 잔뜩 화난 말투로 말해다. "더 강한 종사를 보내야 안전해요!"

우천영이 바로 임영진 옆에 있던 우 씨 어르신이었다.

"우천영을 죽을 수 있다면 꽤 강한 사람일 거야. 다들 걱정하지 마, 내가 이번에는 구 씨 어르신을 부를 테니."

이 말을 들은 임양해와 임영진의 아버지는 심장이 떨리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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