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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누구길래 우리 임 씨 저택까지 쳐들어와서 소란을 피우는 건가? 우리 임 씨 집안을 화나게 한 후과에 대해서는 잘 모르나 보네.”

임양홍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때 진시우가 담담한 얼굴로 거실로 걸어들어왔다.

임 씨 집안사람들은 젊은 진시우를 보곤 다들 제자리에 굳었다.

그들은 진시우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자네는 누구인가?”

임양홍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

“사람을 보내 저를 죽이라고 해놓고 제 얼굴로 모르는 겁니까?”

진시우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네가 영진이를 죽인 진시우라는 거야?”

임양홍이 넋이 나간 얼굴로 말했다.

임영진의 아버지 임곤은 버럭 화를 냈다.

“너 이 자식, 감히 우리 임 씨 집안까지 쳐들어오다니,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종사 선배님들, 나서주세요, 저 자식을 당장 죽여주세요!”

임양홍은 그저 담담한 얼굴로 진시우를 바라볼 뿐 저지하지 않았다, 그도 진시우를 봐 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진시우가 이곳에 나타난 이유도 구백도와 진시우가 서로 엇갈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강대한 기운을 지닌 세 명의 종사가 동시에 진시우의 양쪽 그리고 후방에 자리를 잡았다.

“누가 할까요?”

그중의 한 종사가 웃으며 물었다.

“제가 하죠.”

그중에서 비교적 젊은 무도 종사가 말했다.

그들은 진시우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그래요.”

나머지 두 종사도 거절하지 않았다.

자신이 하겠다던 종사가 풀쩍 뛰어오르더니 진시우를 향해 손바닥을 내리찍었다.

“벽역장?”

힘있는 기경을 느낀 진시우가 의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견식이 꽤 있나 보구나, 안타깝게도 곧 죽을 거지만!”

벽역장을 사용하는 이종사가 콧방귀를 뀌었다.

진시우는 재빨리 기경을 운송했다, 이번에 그는 현뢰진기를 동용하지 않았다.

쿵!

진시우가 손바닥을 휘두르자 이종사의 손가락뼈가 어긋나 부서지는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아!”

이종사가 처참하게 비명을 질렀고 진시우는 주먹으로 그를 저 멀리 날려보냈다.

이종사는 곧 벽에 부딪혀 피를 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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