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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늙은이의 말을 들은 주진원이 비분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는 이미 방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방 선생님도 언짢았지만 임양홍이 체면을 전혀 봐주지 않은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

그저 주진원에게 조심하라고 일러줄 수밖에 없었다, 임양홍은 주 씨 집안을 응징하는 방법을 통해 방 선생님에게 본때를 보여주려는 것일 가능성이 컸다.

주진원도 방 선생님의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긴 했지만 임양홍의 사람들이 이렇게 빨리 쳐들어올 줄은 몰랐다.

“임 씨 어르신께서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인 거죠?”

주안현이 물었다.

그러자 구 씨 어르신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르신께서는 주안현 씨를 죽일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애를 좀 먹게 하려는 거죠.”

그 말을 들을 주안현은 긴장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눈앞의 늙은이가 너무나도 강대했기 때문이었다.

종사와도 어느 정도 겨눌 수 있었던 진준열도 결국 이 늙은이에게 맞섰다가 중상을 입고 말았다.

구 씨 어르신은 말을 마치자마자 가벼운 몸짓으로 망설임 없이 주안현에게 다가갔다.

그의 손가락이 주안현의 몸에 닿자마자 주안현은 처참하게 비명을 지르며 피를 토하더니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쓰러졌다.

“아버지!”

“안현아!”

주진원과 주민하가 소리쳤다.

구 씨 어르신이 다시 손짓을 하자 기경이 폭발됨과 동시에 주진원과 주민하가 저 멀리 날아갔다.

쿵!

주 씨 집안의 세 사람이 벽에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주진원은 침대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원기를 잃게 하고,”

“주안현은 사지에 힘을 줄 수 없어 평생을 반신불수 상태로 지내게 하고,”

“주민하는 혈기를 원활하지 못하게 해 생육 능력을 잃게 하고,”

“장운희는 원기를 잃고 늙게 한다!”

구 씨 어르신이 말을 끝내더니 뒷짐을 지곤 휙 뛰어올라 순식간에 사라졌다.

주 씨 집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진시우는 참담한 주 씨 집안의 모습을 보곤 살기가 폭발했다.

다행히 모든 이들은 아직 숨이 붙어 있었다.

진시우는 진준열의 옆으로 와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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