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훈은 재빨리 그녀의 곁으로 뛰어갔다.강성연은 아이의 상처를 움켜쥐면서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지훈씨, 이 아이는 가족들과 흩어졌고 다치기도 했어요. 저희는 이 아이를 내버려두면 안돼요.""응, 먼저 아이를 데리고 숨어있어.""당신은요?"반지훈이 일어나려고 하자 강성연은 그를 잡아당겼다."상대는 사람이 많고 모두 당신을 죽이러 온 거예요. 모험하면 안돼요!"그녀는 아까 인파 속에서 그들이 반지훈을 죽이러 왔다는 말을 들었다!반지훈은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더니 그녀의 눈가를 만지면서 말했다."난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마. 숨어서 날 기다리면 돼."반지훈은 몸을 일으키더니 걸어나갔다.강성연은 그를 잡고 싶었지만 손에 잡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품속에 아이가 아파서 울음을 터뜨리자 강성연은 정신을 차리고 영어로 아이를 달랬다."Don't worry, nothing will happen. I'll take you out, okay?"여자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고개를 끄덕였다.강성연은 다시 반지훈이 떠난 방향을 바라 보았다. 그녀는 이를 악물더니 아이를 안고 행인들이 도망치는 방향으로 달렸다.놀이공원에 폭발이 발생했기 때문에 곧 경찰들이 왔다. 놀이공원 밖에 있는 공터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경찰을 보고서야 안심했다.강성연은 다친 아이를 안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했다."She was injured. Can you take care of her? She was lost with her parents."젊은 부부가 여자아이를 안아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Yes, leave it to us."강성연이 몸을 돌려 떠나려고 하자 여자가 그녀를 잡았다."Where are you going? It's dangerous there."강성연은 웃으면서 대답했다."제 남편을 구해야 해요."강성연이 뛰어가 보니 놀이공원 내부에는 이미 사람들이 없었으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총소리를 들은 그녀는 재빨리 아이스크림 차 뒤에 숨었다.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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