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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그는 강성연을 바라보았다.

"연혁도 같은 생각이었을 거야. 아니면 은희 아가씨에게 딸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다음 바로 널 연 씨 가문에 데려갔겠지. 그러니 연혁은 총명한 사람이야. 일단 좌파 사람들이 너의 존재를 알게 되면 꼭 널 이용할 테니까."

강성연은 의아한 눈빛을 보였다.

이와 동시 그녀는 연혁이 예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넌 은희의 딸이니 난 반 씨 가문에게 복수를 해도 넌 건드리지 않을 거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어."

그가 말하는 다른 사람은 좌파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오랫동안 침묵하던 그녀는 스치는 생각이 있어 리비어를 바라 보았다.

"또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리비어가 의아한 눈빛을 보이자 강성연은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걸린 병도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나요?"

순간 병실의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리비어는 묵묵히 눈을 내리 깔고 있다가 낮게 대답했다.

"응."

그는 시선을 창 밖으로 돌렸다.

"너의 어머니는 아주 보기 드문 M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30년 전 그 전염병 재해와 관련이 있어. 너의 어머니도 감염자 중 한 명이었어"

"30년 전 그 전염병 재해요?"

강성연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녀는 포스터에 적힌 재해 보도를 보았기 때문에 의문이 생긴 것이었다.

지금 리비어는 더 이상 그녀에게 숨기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필경 그 사람들은 호시탐탐 그녀를 노리고 있었고 그녀가 S국에 있는 한 그들은 계속 기회를 찾을 것이다.

"너의 어머니는 원래 봉사자였어. 그때 센시티만 하여도 감염자가 백 명 넘었으며 처음 전염병이 폭발한 것이 아니었어. 큰공주 사건 때 폭발한 후 30년전에 두 번째로 폭발한 거야."

그녀는 깜짝 놀랐다.

"설마 큰공주도......"

리비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넌 황실 사람들이 외계에 큰공주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별세했다고 솔직하게 말할 것 같아?"

당연히 그러지 않을 것이다.

큰공주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황실 사람들은 대외적으로 병사했다고 말한 것이다.

강성연은 침묵했다.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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