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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화

“신기하구나. 도대체 그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최서준이 무후 여섯 번째 단계가 되었는지. 지금은 석중식과 같은 여섯 번째 단계가 되었다니.”

노인은 그렇게 얘기했다. 마치 모든 사람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리려는 것 같았다.

그는 혼잣말이 아니라 일부러 크게 얘기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뭐라고? 최서준이 그 사이에 여섯 번째 단계가 되었다고?”

“정말이야? 이렇게 젊은 나이에 무후 여섯 번째 단계라니. 아니, 안 믿어! 이건 무조건 가짜야!”

“무조건 이상한 술수를 쓴 게 분명해!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실력이 늘 리가 없잖아!”

뛰어난 종문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얘기했다.

원래 무후 다섯 번째 단계인 최서준은 이곳의 많은 사람보다 더 대단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최서준이 무후 여섯 번째 단계가 되었다는 것을 듣자 더욱 기분이 상했다.

“스승님, 저 자는 단약 고수가 분명하다니까요. 분명 어떤 단약을 먹은 게 확실해요! 본인이 만든 단약이겠죠! 스승님, 우리 그래도 한번 노력해 봐요. 저 사람이 묘음파의 사람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무슨 오해가 있는 게 분명해요!”

하이현은 최서준이 다시 힘을 되찾자 환한 표정으로 스승을 설득하고 있었다.

노인은 그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현천약종의 최고령자인 노인은 최서준의 기운을 읽을 수 있었다. 그에게서는 단약의 기운이 전혀 없었다. 그 말인즉슨 최서준은 단약의 힘으로 여섯 번째 단계가 된 게 아니라 자기 힘으로 이뤄낸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노인은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최서준에게 이런 재능이 있다니. 노인은 저도 모르게 동요했다.

어쩌면 한번 만나보는 것도...

용호산 위, 가장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임영음이었다. 그녀는 최서준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반격하자 바호 환하게 웃었다. 마치 자기가 이기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자식아, 이렇게 가다가는 승부가 안 나겠어.”

몇백 번 공격을 주고받은 후, 금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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