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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7화

“내가 있다면 있는 거예요.”

최서준은 그렇게 얘기한 후 갑자기 사람들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건 무슨 기술이야? 최서준이 갑자기 사라졌어!”

“어떤 고수가 나타나서 최서준을 구해준 거 아니야?”

“그런 것 같아. 최서준의 뒤에 이렇게 강한 사람이 있었다니. 그러니 감히 무혼전을 건드리지.”

최서준이 갑자기 사라지자 당황한 석중식이 모습을 드러내고 최서준이 서 있던 곳에 검을 수도 없이 찔러넣었다.

용호산 꼭대기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이건 다른 기술이 아니라 최서준이 이 공간에서 사라져 다른 공간으로 간 거야. 이런 기술은 무후가 아니라 무군, 무왕도 못해!”

한 고수가 나와서 얘기했다.

사람들은 다들 최서준이 어디로 간 것인지 궁금해했다.

최서준은 용문비경속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러자 대량의 내공이 그의 몸으로 흘러 들어갔다. 최서준은 짧은 시간에 많은 기운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무후 다섯 번째 단계에서 바로 무후 여섯 번째 단계로 되었다.

“너... 무후 여섯 번째 단계가 된 거야?”

금무명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며칠 만에 또 한 단계를 뛰어넘다니. 정말 사람 맞나 싶을 정도였다.

아무리 최씨 가문의 핏줄이라고는 해도 이건 너무 대단한 것 아닌가.

“네. 아까 석중식의 기운이 들어와 내 기운을 헤집어 놓아서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그 덕분에 무후 여섯 번째 단계가 될 수 있었어요.”

최서준이 얘기했다.

“이제는 석중식이 당할 차례입니다.”

최서준은 자신의 경계를 단단히 한 다음 몸을 일으켰다.

이윽고 최서준은 아까 사라졌던 곳에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바로 손에 쥔 용연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이윽고 검과 혼연일체가 되어 그대로 석중식을 향해 돌진했다.

그 모습은 본 석중식은 얼른 태허결을 써서 허상의 결계 안으로 숨어들었다. 이렇게 된 이상 최서준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저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것은, 아까까지만 해도 최서준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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