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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8화

“이런 존재가 있다니! 수련계에서도 처음 들어보는 일이야!”

사람들은 놀라서 감탄을 내뱉었다.

하늘에 있던 두 무군도 최서준을 향해 의미심장한 시선을 보내왔다.

“무군 세 번째 단계라니. 그래, 네가 이 비경을 가지게 되었구나.”

그중 한 사람이 최서준을 노려보면서 차갑게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어쩔 건데요?”

최서준이 대답했다.

최서준은 비경 입구 쪽에 있는 두 무군의 실력을 대충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그저 무군 중기일 뿐이다. 아무리 높다고 해도 무군 여섯 번째 단계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역시 너였어! 무군이 되자마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달려들다니. 선배를 향한 존경은 전혀 보이지 않는군. 무군이 되면 우리와 맞서 싸워 이길 줄 알았어?”

노인은 그 말을 듣고 벌컥 화를 냈다.

“당신들이야말로 계속 우리를 깔보는 식으로 얘기했잖아요.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어요. 왜요? 내가 비경을 갖고 나니까 날 죽이기라도 하게요?”

최서준은 노인의 앞에서 눈을 부릅뜨고 얘기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뭐? 최서준이 비경의 주인이 되었다고? 마지막 승자가 최서준일 줄이야!”

“그러게 말이야. 명문가가 아니면 정양부가 비경의 주인이 될 줄 알았는데, 최서준이 혼자서 이 비경을 손에 넣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사람들은 놀라서 감탄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 상황을 보면서 얘기했다.

“아무리 비경을 손에 넣는다고 해도 지키지는 못할걸?”

그러자 다른 사람이 되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진씨 가문의 사람들이 직접 나서서 최서준을 괴롭히고 있잖아. 아무리 비경의 주인이 되었다고 해도 진짜 난관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하긴, 진씨 가문뿐만이 아니라 한씨 가문도 옆에 있잖아. 아무리 최서준이 대하 현무라고 해도 동시에 두 가문을 상대하기는 어려울 거야.”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어느새 그들의 귀에까지 들려왔다.

진씨 가문 노조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억지로 막아 나서도, 이대로 보내도 속이 시원치 않았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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