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94화

“넷째야, 다섯째야, 너희... 맞지?”

허란희는 눈물을 흘리면서 물었다.

최서준은 허란희는 알아볼 수 있었지만 윤청아와 임지아를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허란희는 단번에 알아봤다.

“란희 이모.”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달려갔다. 세 사람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떨어졌다.

“란희 이모, 왜 여기에 계시는 거예요?”

임지아가 놀라서 물었다.

“서준이 덕분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직도 정신병원에 갇혀있었을 거야.”

허란희는 그동안의 일을 간단하게 서술해 주었다.

허란희의 말을 들은 임지아는 고개를 돌려 얘기했다.

“서준 씨, 고마워요.”

허란희는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지아야, 어릴 때는 총명했던 애가 지금은 왜 모르는 거야. 게다가 서준 씨라니. 그렇게 어색하게 굴 거야?”

허란희의 말에 임지아와 윤청아는 서로를 마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설마...

“서준이가 바로 도담이잖아.”

허란희의 목소리에 두 사람은 너무 놀라서 입을 헉 벌렸다.

“서준 씨, 당신이 도담이라고요?”

임지아는 믿지 못하겠어서 물었다.

하루 만에 너무 많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기분이었다.

하긴, 최서준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계속 자기를 도와주는 걸 보면 어린 시절 자기를 졸졸 따라다니던 도담이가 맞았다.

“됐어요, 란희 이모. 넷째 누나, 다섯째 누나. 거기 서 있지만 말고 들어가서 얘기해요.”

최서준은 사람들을 끌고 별장으로 들어갔다.

별장 내부.

“네? 벌써 여섯째랑 막내를 찾았다고요?”

임지아와 윤청아는 허란희가 두 사람의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더욱 놀랐다.

“네. 일곱째 누나는 남양에 회사가 있고 여섯째 누나는 청주에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죠.”

최서준은 숨김없이 최아현과 김지유의 상황을 대충 설명해 주었다.

“도담아, 혹시 다른 언니들 단서도 있어?”

항상 차갑기만 하던 윤청아가 먼저 말을 걸며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최서준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임지아와 윤청아를 만난 것은 우연이었다. 다른 누나의 단서는 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