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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그런데 감히 최서준에게 대들 생각을 했었다니.

최서준의 뒷모습을 본 전천왕은 갑자기 겁을 먹었다.

“가자, 청주로.”

최서준은 전천왕이 멍을 때리는 것을 보고 그의 뺨을 가볍게 치면서 말했다.

“아... 네... 총사령관님, 얼른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현무의 사람들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전천왕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얘기했다.

“걱정하지 마. 안 죽은 걸 느낄 수 있으니까. 하지만 빨리 가야겠어.”

최서준이 무표정으로 얘기했다.

사대천왕에게 자기가 기술을 전수한 후, 최서준은 약간의 반응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들의 위치를 대충 파악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생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리 먼 곳에 있다고 해도 최서준이 원한다면 순식간에 네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다.

두 사람은 얼른 날아올라 돌아갔다. 최서준은 전천왕의 속도가 느리다고 그를 내버려 둔 채 혼자 날아가 전천왕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

청주, 현무기지.

사람들의 쉬는 공간이던 곳에는 시체가 가득 쌓였다. 그들은 모두 현무의 대원이었다.

그 중앙에는 의자 세 개가 있었는데 세 노인이 앉아있었다.

노인의 앞에는 세 사람이 묶여있었는데 바로 풍천왕, 화천왕, 뇌천왕이었다.

세 천왕은 온몸이 피로 뒤덮였다. 수많은 고문을 당한 것이 분명했다.

“최 현무가 어디 있는지 얘기하지 않으면 고문을 계속할 거다.”

의자에 앉은 남자가 말하면서 채찍을 후려쳤다.

소름 끼치는 채찍 소리에 화천왕의 몸을 연거푸 때렸다. 화천왕은 피를 너무 많이 흘린 나머지 바로 기절해버렸다.

다른 풍천왕과 뇌천왕도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채찍을 맞은 후 다들 기절해버렸다.

“일단 멈춰. 어차피 말하지 않잖아. 도망친 녀석이 먼저 찾을 거야.”

다른 남자가 얘기했다.

“아니면 다 죽여버려.”

채찍을 든 남자가 얘기했다.

“급해하지 마. 어차피 다 죽을 목숨이야. 지금 살려두는 건 쓸모가 있어서야. 죽으면 소용이 없잖아.”

세 번째 남자가 얘기했다.

채찍을 든 남자는 얼른 자리로 돌아갔다.

“안보천사, 도변천사가 왜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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