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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화

“왜냐하면 너는 그냥 쓰레기니까.”

최서준이 차갑게 대답했다.

“너...!”

임하천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같은 무후 첫번째 단계로서, 임하천사더러 쓰레기라니.

“아, 네가 모를 것 같아서 알려주는 건데, 네 그 주먹도 일부러 맞아준 거야. 그래야 자연스럽게 이 진법에 내 피를 흘려 넣어 시동을 걸 수 있거든. 설마 네가 내 상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최서준이 비웃으면서 말했다.

“최 현무, 입으로 말하는 건 어린애도 할 수 있어. 진정한 실력을 한 번 보여봐!”

임하천사는 살기 등등한 표정으로 분노를 내뿜으며 말했다.

“허세는. 그저 나를 도발해서 진법 안으로 끌어들이고 싶은 거잖아.”

최서준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임하천사는 최서준이 이미 그의 속셈을 눈치채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긴, 무후 급까지 수련했으니 이 정도는 껌일 것이다.

임하천사는 이제 진법 속에서 차갑게 최서준을 쳐다보기만 했다.

최서준이 이어서 얘기했다.

“난 너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열 가지도 넘어. 예를 들면 지금 현무 기지에서 미사일을 쏴서 널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거지. 하지만 이 정도로는 너에 대한 나의 증오를 다 풀어낼 수 없어. 난 너를 직접 죽여버릴 거야!”

최서준은 말을 마치고 바로 진법으로 걸어 들어갔다.

“개 같은 동영인아, 어디 한번 덤벼들어 봐!”

최서준이 말을 마치고 눈 깜빡할 사이에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는 거의 번개 같은 속도로 이곳을 누볐는데 아까보다 더욱 여유로워 보였다.

임하천사는 최서준의 속도에 놀라서 눈을 약간 찡그렸다.

하지만 무후 급의 임하천사는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원기를 내뿜어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둘러댔다. 같은 급의 무후라고 해도, 본인의 방어막이 최서준의 방어막보다 단단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던 때, 방어막을 뚫고 주먹이 날아와 임하천사를 공격했다.

임하천사가 첫번째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두 번째 주먹이 날아왔다.

임하천사는 마치 허공에 매달린 샌드백처럼 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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