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96화

남자는 검을 들고 전천왕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

이때.

“대하에서 뭐 하는 짓이야!”

위엄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바로 최서준이었다.

요 며칠 장철수의 영화를 찍는 것 빼고는 윤청아, 임지아, 김지유 등 사람들과 나인원에서 노는 것밖에 할 일이 없어서 매일 편하고 즐거운 생활을 보냈다. 매일 밤 누구한테 수차례 죽는 것만 빼면 말이다.

오늘 촬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금무명이 갑자기 한 사람이 쫓겨서 남양으로 왔다고 얘기했다.

사실 최서준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니 남양의 통치차라고도 볼 수 있는 최서준이 이 일에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달려왔는데 아는 얼굴이라니.

위급상황에 최서준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전천왕이 죽기 직전에 나타났다.

그리고 최서준은 바로 검을 들고 있는 동영인을 공격했고 한 손으로는 전천왕을 부축했다.

그리고 전천왕의 체내로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전천왕은 최서준이 가르쳐준 기술을 간단히 배웠다.

전천왕에게 있어 최서준의 기운은 거의 단약과도 같았다. 상처를 치유해주고 기운을 되찾게 하며 머리도 맑아지게 했다.

“무슨 일이죠.”

최서준이 물었다.

“총사령관님!”

전천왕은 상처가 다 치유된 후 눈을 뜨고 최서준을 바라보며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얼른 얘기했다.

“총사령관님, 얼른 도망가세요. 저는 상관하지 말고 얼른요!”

“하, 지금 도망가려고? 어림도 없지!”

공격당한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세 사람은 재빨리 두 사람을 포위했다.

“네가 바로 동영 천사를 죽인 최 현무야?”

세 사람은 최 현무가 젊은 사람인 것을 보고 사람을 착각한 줄 알았다.

현무 총사령관이 아주 젊다는 소문은 못 들어봤으니까 말이다.

최서준은 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았다. 최서준이 봤을 때, 이 세 동영인은 이미 시체였다. 현무를 건드렸던, 건드리지 않았던. 최서준은 동영인에 대한 증오가 뼛속 깊이 새겨져 있었다.

“자세히 얘기해 봐요. 이게 무슨 일이죠?”

최서준이 다시 전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