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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뭐? 벽돌 다섯 장을 한주먹에 깨부순다고?”

곽정원과 진아영이 놀랐다.

“벽돌 다섯 개를 깨뜨리는 게 뭔 대수에요. 사부님의 번개권은 모두 5중대인데, 만약 동시에 5중대를 쏘면 진기로 사람을 죽일 수 있어요.”

강태우가 자랑하듯 말했다.

“세계 복싱왕 주석림 알죠? 주석림도 사석에서 스승님과 겨뤘는데 아쉽게도 스승님의 번개권 두 번째도 받지 못하고 쓰러졌어요.”

“헐!”

“대박!”

오민욱 세 사람은 놀라서 계속 감탄사만 퍼부었다.

“강 형님, 마 대사의 자랑스러운 제자시니 형님도 대단하겠지요?”

진아영이 숭배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그럭저럭 괜찮아요.”

강태우는 겸손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오미욱은 더욱 경외심을 가지고 입을 열었다.

“태우 형님, 저에게는 최서준이라는 원수가 있어요. 이 자식이 스스로 약간의 힘을 쓸 줄 알고 돈이 조금 있다고 우리를 자주 괴롭혀요. 그를 좀 혼내줄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니죠. 제 사부님이 일반인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셨어요.”

강태우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한 손이나 다리만 부러뜨리면 돼요.”

오민욱은 다급해져서 다시 말했다.

“형님이 승낙하기만 하면 사후에 2억 원의 사례금을 줄게요.”

“좋아요. 제 친구니까 한 번 도와드리죠.”

강태우는 가슴이 뛰었지만 입으로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네, 네, 네, 감사합니다.”

오민욱은 흥분해서 크게 웃었는데 입가에 악독한 기운이 풍겼다.

최서준!

딱 기다려!

곽정원과 진아영 역시 최서준의 처참한 최후를 본 듯 감격에 겨워했다.

탁!

갑자기 진아영이 실수로 젓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녀는 허리를 굽혀 주운 후, 눈길이 아래 거리를 훑더니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진아영, 왜 그래?”

오민욱이 의식적으로 물었다.

진아영는 손을 뻗어 아래의 그림자를 가리켰다.

“빨리 와서 저 사람 봐봐. 최서준 아니야?”

오민욱과 곽정원이 급히 다가가 아래를 내려다봤다. 이내 설이와 함께 서 있는 최서준을 보았다.

“이놈의 자식!”

오민욱은 얼굴이 굳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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