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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조씨 집안 노조?

주동필의 안색은 급격하게 변했다.

그는 조씨 집안에 노조 한 분이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해 전, 은거하여 수행하러 갔기 때문에 그에 대한 소문은 아주 적었다.

그를 포함한 사람들은 모두 상대방이 출가한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이토록 무서울 만치 대단한 실력을 갖춘 제자를 배양할 줄은 정말 몰랐다.

봉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주동필을 보며 말했는데 압박감이 대단했다.

“주씨 집안에서 최 대가한테 달라붙었다고 들었는데 그 사람의 지지하에 당신들 우리 조씨 집안을 억압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내 후배인 육주완을 죽였어!”

“각하, 저희 주씨 집안은 한 번도 조씨 집안을 억압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각하 후배의 죽음은…”

주동필은 눈꺼풀이 마구 떨렸다. 그가 마침 해명하려고 할 때 봉수는 서늘하게 웃으며 그의 말을 가로챘다.

“당신들 사이의 모순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신경 안 써. 대신 당신 집안에 기회를 줄 거야. 그 최 대가만 내놓고 또 앞으로 우리 조씨 집안 아래 굴복한다면 목숨을 살려줄 수 있다네.”

“그렇지 않은 이상, 난 반드시 주씨 집안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야!”

여기까지 말했을 때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순간 그의 뒤에 있던 LED 광고판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 나 바닥에 떨어졌다.

“봉 대가님, 대단하십니다!”

조훈은 온 힘을 다하여 크게 외쳤는데 얼굴은 과도한 흥분으로 붉게 달아올랐다.

그는 크게 외치고 싶었다.

하하하!

주동필, 주씨 집안!

‘이게 바로 내가 당신들한테 준비한 큰 선물이야! 어때, 짜릿하지? 어디 감히 예상 했었어?’

봉수의 기세를 느낀 주동필은 심장이 얼어붙는 것만 같았다.

“할아버지...”

주하은은 주동필의 손을 꼭 잡고 있었는데 가녀린 몸은 파르르 떨렸다.

몇 초 후, 주동필은 깊은 숨을 들이쉬더니 한 글자씩 말했다.

“안타깝지만 우리 주씨 집안 사람들은 서서 죽으면 죽었지 무릎을 꿇고 목숨을 붙이지 않아요! 게다가 최 대가님은 우리 주씨 집안의 은인입니다. 그러니 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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