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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투투툭!

연기가 걷히자 사람들은 봉수가 뒤로 몇 걸음 후퇴한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 최서준을 보니 그는 여전히 한 손을 짊어지고 원래 자리에 서 있었는데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봉수가 밀렸다고?”

“그럴 리가!”

지금 이 순간, 현장에 있던 무사들이 전부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봉수는 통맥경이었다. 최서준은 그와 겨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여유로워 보였다. 이건 최서준의 실력이 봉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는가!

봉수는 다시 몸을 일으킨 후, 안색이 썩 좋지 않았다.

“실력은 좀 있는 놈이군. 그러니 이토록 건방지지.”

그는 갑자기 입꼬리를 올리면서 씩 웃었다.

“지금 선포하는데 몸풀기는 이미 끝났어. 네 운도 이젠 끝이야!”

“선생님께서 가르친 가장 강한 무도 기술을 보여주마!”

그가 한바탕 고함을 지르자 주위의 기운이 휘몰아치면서 그의 몸은 놀랍게도 다섯 배나 불어났다. 옷은 이미 찢어졌고 굵고 튼튼한 두 팔을 내보였다.

동시에 그에게서 광포하기 짝이 없는 기운이 뿜어져 나왔는데 경기장에서 가까운 곳에 앉은 무사들은 참지 못하고 허리를 굽혔다.

“이...이건 광수결이야!”

오장부는 숨을 들이쉬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가 지금 펼친 건 광수결이야. 20년 전 종사 조무석이 세상에서 이름을 날렸던 기술을 얻었어!”

“뭐? 조무석의 기술이라고?”

현장에 있던 무사들의 안색은 순간 변했다.

“20년 전 혼자의 힘으로 세 명 종사의 연합 포위 공격 하에 목숨을 건진 그 조무석이라고?”

“잠깐, 조무석? 설마 그가 바로 조씨 집안의 노조였어?”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했다.

“하하하!”

봉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호탕하게 웃었다.

“맞아. 내 선생님이 바로 주무석, 조씨 집안의 노조이기도 하지!”

“조씨 집안 노조가 무도 종사였어?”

주동필의 낯빛은 순간 변했다.

“네 이놈, 이젠 모든 것이 끝났어. 내 선생님의 광수결 아래 죽었으니 그래도 나쁜 결말은 아니야!”

봉수는 다시 최서준을 바라보며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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