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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아까 그 녀석이 손에 끼고 있던 반지는 다크 드래곤 반지라고 다크웹에서 본 적이 있어. 다크월드의 주인인 다크킹의 상징이야.”

“상상해 봐. 방금 우리가 그들을 건드렸다면 지금쯤이면 이미 저세상에 갔을지도 몰라.”

“네?”

많은 사람이 깜짝 놀라 얼굴이 겁에 질렸다.

바로 그때, 망을 보는 부하가 전화를 걸어왔다.

“형님, 또 먹잇감들이 왔어요.”

“좋아.”

칼자국 사나이는 기쁜 표정으로 급히 분부했다.

“또 먹잇감이 온다. 어서 움직여.”

한순간에 많은 대한들이 길을 막고, 매복하고, 분업이 더없이 명확했다.

울퉁불퉁하고 험한 산길에 롤스로이스 열 대가 달려왔다.

가운데 롤스로이스 안쪽에 조훈은 뒷좌석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머리가 하얗게 세어 하루아침에 수십 살이나 먹은 듯했다.

옆에 앉아 있던 한 청년이 아부했다.

“백부님, 주씨 가문을 멸한 후에 주하은 그 천한 년을 남겨두면 안 될까요? 저는 그녀를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3박 3일 동안 갖고 놀아도 성에 안 찰 것 같아요.”

이름은 조진석이고, 조씨 집안의 둘째인 조천우의 외아들이다.

“쓸모없는 놈, 네 아버지는 어째서 너 같은 나쁜 놈을 낳았는지.”

조훈은 무능하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냉소를 지었다.

“하지만 네 제안은 들어줄 수 있어. 주씨 집안의 사람은 하나도 놓치지 않을 거야.”

조진석은 그제야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머릿속에는 주하은을 발가벗겨 호되게 범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조훈은 전화를 받은 후, 냉소를 금치 못했다.

“노조의 큰 제자 봉대사는 이미 남양시에 도착했어. 지금 흑운리로 가는 길이야. 주씨 집안의 종말이 곧 다가올 거야.”

“그리고 그 최 대사님,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감히 내 아들 명휘를 죽였으니 나는 그 사람 가죽을 벗기고 뼈를 부러뜨려 명휘의 영혼을 기려야겠어.”

그가 막 생각하고 있을 때, 앞의 선두차가 갑자기 멈추었다.

“무슨 일이야?”

조훈은 차창을 내렸다.

‘펑펑펑’

그러던 중 길 한켠의 언덕에서 갑자기 수많은 바위가 굴러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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