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78화

최서준은 또 그녀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자조하며 힘없이 소파에 기댔다.

'지유야, 김지유. 너 왜 이렇게 변했니?'

자신이 이미 말을 꺼냈으니 모든 것을 여기서 끝내려 했다.

'네 마음속에는 이미 도담이가 있는데, 왜 이기적이게도 최서준을 구속하는 거야?'

이때 초인종이 울렸다.

김지유는 문 앞으로 다가가서 문 뷰어로 밖을 내다봤다. 그녀는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뜻밖에도 최서준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몸이 떨려오며 마음속에서 희미한 기쁨이 솟아났다.

그녀는 급히 문을 열고 마음속의 기쁨을 억누르고 최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 돌아온 거야?"

최서준이 응하고 대답했다.

김지유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서준아, 미안해. 내가 너에게 그렇게 대한 것은 내가..."

최서준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

"설명할 필요 없어. 내가 이번에 온 것은 다름이 아니고 내 물건들을 가지고 나가려고 온 거야. 걱정하지 마. 더 이상 너를 귀찮게 하지 않을 거야."

말을 마친 최서준은 별장으로 들어가 자신의 방으로 걸어갔다.

김지유의 표정이 순식간에 하얗게 변했다.

그녀는 최서준 뒤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하은이었다.

"하은아, 너... 네가 왜 온 거야?"

김지유가 창백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유야, 서준 씨가 나더러 함께 물건을 옮기러 가달라고 해서 온 거니까 이상한지 생각하지 마."

주하은이 자책하며 말했다.

그녀는 최서준을 따라가려 했지만, 김지유에 의해 가로막혔다.

"하은아, 너 정말 너무 한 거 아니야?"

"지유야, 난 네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주하은이 떨떠름해 하며 말했다.

"이해하지 못한 거야? 아니면 못한 척 하는 거야?"

김지유가 갑자기 화를 내며 말했다.

"나와 최서준이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너 때문이야."

주하은이 다급하게 말했다.

"지유야, 너 정말 오해하고 있는 거야. 나와 최서준 씨는 정말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야."

"그래?"

김지유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럼 설명해 봐, 그날 너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