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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어쩜 말을 이렇게 달콤하게 할까? 난 네가 잘 먹지 못할까 봐 걱정했어. 계란찜은 생활 조건이 좋지 않았을 때 먹었던 거잖아. 미연 씨가 말하길 너 지금 스테이크도 먹고 다닌다며?"

양 선생은 화가 나서 그를 힐끗 쳐다봤다.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맞아, 도담아. 나 밖에 나가서 좀 돌아다니고 싶어. 겸사겸사 너의 원장 할아버지 있는 무덤에도 가보고 싶고..."

"양 선생님, 며칠만 기다려 주세요."

최서준이 권유했다.

"선생님께서 지금 나간다면 불필요한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조씨 가문을 해결하고 나서 가세요."

남원 추모공원에는 지금 틀림없이 경찰이 지키고 있을 것이다. 그 목적은 그가 원장 할아버지께 제사를 지내는 틈을 타서 잡기 위해서였다.

최서준의 실력으로는 두려울 게 없었지만, 그는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덜고 싶었다.

"알았어."

양 선생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걱정이 되어 그에게 당부했다.

"도담아, 선생님은 네가 복수하려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을 잘 알아. 하지만 반드시 조심해야 해. 네가 잘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어."

"네, 알았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최서준은 감동하며 그녀를 위로했다.

비록 그는 양 선생이 밖에 나가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아침을 먹은 후에는 양 선생과 함께 별장 주변을 산책하며 기분을 풀어줬다.

곧 주씨 일가와 조씨 가문의 결전 시간이 다가왔다.

주하은은 직접 차를 몰고 나인원 크라운 별장으로 갔다.

"최서준 씨, 할아버지께서 물어보라고 하셔서요. 우리 지금 출발해도 될까요?"

"가요."

최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차에 올라탔다.

그는 자신이 없는 시간 동안 최우빈에게 사람을 배치하여 양 선생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주하은은 최서준과 함께 차를 몰고 도시를 빠져나와 도시 밖의 교차로에서 주씨 집안 사람들과 합류했다.

주동필은 주씨 집안의 많은 고위층 사람들과 일찍이 교차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최서준 씨!"

"최 대가님!"

많은 주씨 집안 고위층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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