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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6화 변명

어느 날, 원영이는 울며 오준석을 찾아 할머니가 위독하다고 말했다. 원영이는 수술비를 마련할수 없었기에 오준석이 돈을 빌려준다면 오준석과 만나겠다고 했다.

할머니가 수술실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동안, 오준석은 원영을 위로하며 항상 그녀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할머니는 목숨을 건졌다.

완영은 은혜를 몸으로 갚으려 했지만, 오준석은 거절하며 마음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두려워하며 오준석에게 말했다.

“언젠가는 후회하게 될 거야.”

그러나 오준석은 단호하게 말했다.

“원영아, 난 절대 후회하지 않아. 내가 원하는 건 너뿐이야. 믿지 않으면 지금 당장 집에 데려갈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오준석의 가족은 두 사람 사이를 강력하게 반대했고 오준석을 집안에서 내쫓으려고 했다.

젊은 오준석은 힘든 원영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 이 깊은 애정에 원영은 빠져들었다.

그 후,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곧 생활비, 의료비, 그리고 오준석의 대학 등록금 때문에 무너졌다.

원영은 오준석이 학업을 포기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오준석도 수업 후에 과외를 하였고 두 사람은 그렇게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 돈은 거대한 지출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바로 그때 원영은 다시 술집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그녀를 보호해 줄 도련님이 없었기에 그녀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었다.

원영은 오준석이 화낼까 봐 술집에서 일하는 사실을 계속 숨기고 있었지만, 결국 오준석에게 들키고 말았다.

원영은 오준석에게 해명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오준석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

현재, 과거를 회상하는 오준석의 표정은 고통스러웠다.

“내가 원영이의 마음을 알았다면 절대 헤어지지 않았을 거야!”

“정말로 그럴까?”

시영은 오준석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보며 말했다.

“정말로 원영이가 아르바이트로 그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오준석, 넌 이미 알고 있었어. 네가 말하지 않은 이유는 이미 가난한 생활에 지쳤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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