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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성연신의 뜻에 따르다

손남영은 어두워진 얼굴로 말했다.

“억울하겠어.”

심연아는 병원에 남아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했다. 손남영은 회사 일을 처리해야 했기에 차를 몰고 돌아갔다. 그는 컴퓨터를 가지고 다시 병원으로 와서 그녀의 옆을 지켰다. 심연아는 옆에 사람이 없을 때 한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안이 내 정체를 안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죠? 」

상대방이 답장을 보내왔다.

「손남영과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어때요? 」

심연아가 대답했다.

「다른 사람들은 저를 믿고 있어요. 」

상대방에게서 다시 답장이 왔다.

「긴장하지 말아요. 」

성연신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병원에서 바로 성원 그룹으로 갔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거실에서 조금 휴식을 취하니 날이 밝아왔다. 그는 바로 차를 몰고 아침 회의하러 회사로 향했다.

회의를 마치고 정욱은 아침밥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대표님 드세요.”

성연신은 다크써클이 눈 밑까지 내려와 있었다. 그는 피곤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 심지안이 나를 찾지는 않았어?”

정욱은 성연신의 휴대폰을 쳐다보며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네...”

성연신은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제 지안이가 나에게 손남영의 약혼녀가 심연아라고 말했어. 심연아는 지안이의 이복언니야.”

“아... 그럴 리가요. 두 사람 완전히 다르게 생겼잖아요.”

정욱도 손남영의 약혼녀를 본 적이 있었다. 비슷한 게 아니라 아예 다르게 생겼다.

“만약 성형했다면?”

“너무 터무니없는 거 아니에요?”

정욱은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재 성형 기술은 엄청 발전해 있었다. 이 점을 생각한 그는 신중하게 말했다.

“가능성 있어요. 성형 수술로 얼굴을 바꾸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성연신이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감옥에 가서 은옥매의 피를 좀 뽑아와. 머리카락이나 손톱도 괜찮아. 아무거나 가져와.”

“대표님, 은옥매와 손 대표님의 약혼녀 친자 검사를 하시려고요? 손 대표님께서 동의할까요?”

“걔 동의가 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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