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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3화 확실히 성형을 했다

심지안은 그런 성연신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흥하고 코웃음을 친 심지안은 자리에 앉아 젓가락을 들고 식사를 시작했다. 자기절로 만든 음식이니 성연신만 먹게 할 수 없다.

심지안은 배불리 먹었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음식은 성연신의 배속으로 들어갔다.

“배청미의 자료예요. 봤는데 큰 문제는 없어요.”

심지안은 테이블에 놓인 자료를 보고 조용해졌다.

그리고 믿지 못하겠다는 듯 자료를 확인했다.

배청미. 25살.

해외에서 4년간 유학하다가 올해 귀국하여 한림그룹 재무팀에 면접을 보고 입사.

아버지는 슈퍼를 운영 중이고 어머니는 가정주부.

그 뒤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의 사진이 일일이 붙어있었다.

성연신의 말처럼,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냥 일반인 같았다.

하지만 심지안은 여자의 시선으로, 배청미의 얼굴이 유학을 다녀온 후 조금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심지안은 머릿속에 무언가가 떠올라 흥분해서 테이블을 내려쳤다.

“고미연 씨의 사진 좀 보여줘요.”

성연신은 그 말을 듣자마자 심지안의 생각을 읽어냈다. 그리고 차가워진 목소리로 물었다.

“배청미가 고미연을 따라 성형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네!”

심지안은 배청미의 고등학생 시절의 사진을 가리키면서 얘기했다.

“이 코를 봐요. 어제 봤을 때랑은 조금 다르지 않아요? 어제 봤을 때, 배청미의 콧볼은 살짝 작았어요. 사진의 배청미는 더 자연스럽게 예뻐요.”

지금의 배청미는 예전과 80% 정도 닮아있었다.

심지안이 가리키는 곳을 자세히 관찰하니 확실히 달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뭘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여자는 원래 꾸미는 데 관심이 많잖아요. 이런 변화는 흔한 거예요.”

“그러니까 고미연과 배청미의 사진을 좀 더 보여달라고요. 포토샵을 하지 않은 거로요.”

몇 년 만에 사람이 조금 변할 수는 있다. 더 예뻐지고 꾸미고 화장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코가 변한 건 성형을 했다는 뜻이다.

“성형외과 의사를 찾아서 물어봐요.”

만약 성형을 했다면, 그것도 손남영의 첫사랑을 따라 성형을 한 것이라면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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