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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집에 돌아오자 이미 12시가 되었다. 두 사람은 간단히 얘기한 뒤 각자 휴식을 취하러 갔다.

이민혁이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안수연의 문자가 도착했다. 해골 문신 조직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찾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민혁은 인상을 쓰고는 서성거렸다. 일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순간 자신의 정보원을 떠올렸다. 초방위국의 정보망은 더욱 넓겠지? 하지만 지금 잘 텐데...

이민혁은 단념한 채 침대에 올라 잠을 청했다.

다음날 이민혁은 거실에 나와 남지유에게 간단한 아침 인사를 했다. 그녀가 출근하러 가자, 이민혁은 휴대폰을 꺼내 들고 도수정의 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도수정입니다.”

도수정의 카랑카랑한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민혁은 잠시 생각하고는 말했다.

“수정 씨 안녕하세요, 최근 제 주변에 두 가지 일이 벌어졌는데요 그 중 두 사람은 피의 신께 제물을 바치는 능력으로 본인의 영적 에너지를 강화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주문도 있어요, 피의 신께 피를, 해골의 옥좌에 해골을. 그 두 사람은 가슴에 똑같은 모양의 해골 문신이 있어요. 그들이 어떤 조직에 속해 있는 건 아닌지, 어떤 목적이 있는 건 아닌지 찾아봐 줄 수 있어요?”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곧 찾아 드리겠습니다”

전화는 끊기지 않았고 이민혁도 계속하여 기다렸다. 2, 3분쯤 뒤에 도수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찾았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찾는다고? 이민혁은 믿을 수 없었다. 일을 너무 잘하는 거 아닌가?

“대표님이 말씀하신 대로 봤을 때 이 두 사람은 해골회에 소속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들은 피의 신을 믿는데요, 서양 혈신교의 가지이고 최근 국내에서 가끔 확인되었습니다. 그들은 살인, 폭력, 피를 즐기기에 최근 경찰의 집중표적입니다.”

“혈신교는 또 뭔가요?”

이민혁이 물었다.

“정확한 기원은 찾을 수 없지만 이미 몇천 년을 존재했습니다. 주로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며 피의 신을 믿습니다. 피의 신이 강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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