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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23화

생각을 해봤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

두 사람이 한숨을 쉬고 있을 때, 갑자기 집사가 상자 하나를 가져오며 말했다.

"어르신, 방금 누가 물건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누구?"

"누군지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어르신에게 이 서프라이즈 선물을 전해 달라고만 했습니다.”

주윤강이 눈살을 찌푸렸다, 누가 이렇게 비밀스럽단 말이지?

그는 호기심에 상자를 받아 들고 손을 뻗어 상자를 열었다.

그러자, 상자 안에서 짙은 갈색 살모사가 눈에 들어왔다!

"악~!!!”

주윤강과 염강호는 화들짝 놀라 한 명은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었고, 다른 한 명은 머리를 감싸 안은 채 개처럼 쭈그리고 앉아 벌벌 떨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그 살모사는 조금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주윤강은 그제야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살모사가 진짜 살모사가 아니라 가짜 장난감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은 염강호를 툭툭 치며 말했다.

“가짜야.”

"네? 가짜요?”

염강호는 그제야 다시 자리에 앉았고, 화가 나서 장난감 뱀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 거지?”

이때, 그들은 모두 상자 안의 편지 한 통을 발견했고, 주윤강이 편지를 열어보니 위에는 딱 한 마디가 적혀 있었다.

‘작은 성의의니,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서명은……다름 아닌 강책이었다!

"역시 이 짐승 새끼인 줄 알았어.”

"우리를 그렇게 괴롭혀 놓고도 모자라서 장난감 뱀으로 겁을 주다니, 개 같은 자식!”

주윤강은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린 후 휴지통에 냅다 버렸다.

옆에 있던 염강호는 핏기 없는 얼굴로 뱀 인형을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주 회장님, 저희는 살 길이 없습니다. 강책은 우리에게 우리의 생사가 모두 그 사람 손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해가 상을 당하고 7일째 되는 날, 그날이 우리가 함께 묻히는 날이 되겠죠. 우리의 사형은 이미 판결이 났으니 뒤바꿀 수 없습니다.”

죽는 순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죽음을 기다리는 순간이었고, 주윤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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