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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29화

"네 ‘사형'은 이미 판결이 났어. 넌 정해 아저씨가 상을 당하고 7일째 되는 날만 죽을 수 있어. 도망가고 싶어? 절대 안 되지!”

……

별장.

경찰차 두 대가 외곽에 주차되어 있고, 총을 메고 실탄을 든 한 무리의 경찰들이 뛰어나왔다.

사맹지는 사람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모두 나와서 거실로 집합해!”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사람들이 거실에 서 있었다.

주윤강은 처음에는 사맹지가 또 염강호의 자살 사건으로 온 줄 알았는데, 이 자세를 보니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느꼈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사 팀장님, 무슨 일입니까?”

사맹지는 차갑게 그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는 건가?”

그러자 주윤강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무슨 일인지 내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나는 당신들이 염강호의 사건 때문에 온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바보인 척하는 겁니까?”

"네? 사 팀장님, 무슨 말씀이세요?"

"염강호는 애초에 죽지 않았어요!”

그의 말 한마디에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 염강호가 죽지 않았다면 누가 죽었다는 말이지?

주윤강은 어색하게 웃으며 물었다.

"지금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당시 염강호 혼자 방에 있었고, 죽은 사람도 염강호의 옷을 입고 있었는데 염강호가 아니라면 누구란 말입니까?”

그러자 사맹지가 설명했다.

"경찰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자는 노인이었습니다! 염강호가 원래 그렇게 나이가 많았나요?”

노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더구나 죽은 사람은 불에 타기도 전에 죽었고, 둔기로 뒤통수를 맞아 죽은 겁니다!”

그의 말은 주윤강의 예상에 더욱 빗나갔다.

"팀장님, 당신 말이 다 사실입니까?"

"그럼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요?"

사맹지는 한 바퀴를 돌아보며 물었다.

“염강호 말고, 여기 안 온 사람이 있습니까?”

"또 누가 있어요? 아무도 없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노인 한 명이 모자라지 않았나요?”

“노인……”

그러자, 주윤강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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