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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27화

"그 홍보가 주는 상업적 가치는 돈을 내고도 살 수 없는 것이지, 이게 바로 축구의 매력이야!”

구접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꿈을 이루시길 바라요.”

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손재언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카톡 메시지가 떴다.

"응?"

그는 손을 뻗어서 메시지를 확인하자, 순식간에 멍해졌다.

"이 일은 좀 심각하군.”

한편, 나성민과 김 씨 형제는 아래층으로 내려와 신바람이 나며 차로 돌아왔다.

“강 선생님, 저희 성공했습니다!’

"손 사장님이 정말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우리와 함께 현장을 둘러볼 사람을 붙여 주었습니다. 어서 가시죠.”

이 모든 것은 이미 강책의 계산속에 있었다.

그러나 세 사람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강책도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강책이 차를 몰고 떠나려 할 때 손재언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지?”

"형님, 아직 안 가셨죠? 급히 올라와 보셔야겠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강책은 더 묻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손재언같이 신중한 사람이 ‘큰일 났다’라고 말할 정도라면 정말로 큰일이었다.

강책이 나성민에게 말했다.

"미안하지만 급한 일이 있어서 여러분께서 택시를 불러서 축구 팀으로 가셔야겠습니다.”

나성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요, 강 선생님 일 보세요. 저희는 직접 가도 됩니다.”

세 사람은 그 길로 택시를 불러 자리를 떠났고, 강책은 무표정으로 차 문을 열고 나와 입구로 향했고, 그 누구도 그를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이때, 경비원은 강책의 차에서 나성민이 나오는 것을 보았고, 그는 속으로 어떻게 강책과 나성민이 아는 사이인 건지 의문이 들었다.

만약에 아는 사이였으면, 그냥 데리고 오면 되지 않았나?

경비원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 장사꾼들이 하는 일은 정말 이해할 수 없군. 어쩌면 그게 그들이 성공할 수 있고, 난 그저 경비원일 뿐인 이유일지도 모르지, 에휴……”

강책은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장실로 갔다.

"무슨 일이야?"

강책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손재언은 안색은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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