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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34화

화양 호텔의 조명이 화려하게 빛났다.

강책은 정몽연의 손을 잡고 호텔로 들어가 예약 룸으로 향했다.

예약 룸에 들어가자 홍연 그룹의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장화룡이 바로 그 가운데 자리에 앉아있었다.

정몽연이 들어가자 안에 있던 남자들의 눈이 반짝이며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정몽연의 완벽한 외모와 몸매는 모든 남자의 로망이다. 아무리 유명한 연예인도 그녀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 없다.

그 이름다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정 대표님 안녕하세요.”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인사를 했다.

“서로 아는 사이끼리 너무 예의 차리지 맙시다. 앉으세요.”

장화룡은 자리에 앉아 정몽연 옆에 있는 강책을 보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이분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인한테 빌붙어 사는 강책 씨 맞죠?”

장화룡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정몽연은 화가 났지만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위해 꾹 참았다.

정몽연이 담담하게 말했다. “제 남편은 이제 레이싱팀 정식 멤버예요. 월급도 200만 원씩 받는데 빌붙어 사는 건 아니죠.”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낫다. 정몽연의 말은 장화룡을 더 자극했다.

‘200만 원은 껌값이다!’

장화룡이 삐딱하게 말했다. “아이고, 저는 이렇게 아름다운 대표님은 정말 훌륭한 사람만 어울릴 줄 알았는데, 월급 200만 원으로 만족하실 줄 생각도 못 했네요, 아이고, 너무 아쉽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제가 진작에 나섰어야 했는데, 제가 평소에 여배우들이랑 한 달 동안 노는 데 쓰는 비용이 200만 원이 훨씬 넘어요. 부대표님이 200만 원에 만족하실 줄 알았으면 저도 멀리서 찾을 필요 없었는데.”

강책은 장화룡의 말이 듣기 거북하자 눈에 살기가 가득했다.

하지만 정몽연은 강책이 손잡 잡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따질 수 없다. 사실 접대 자리에서 이런 더러운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다. 이것 또한 여자들이 접대 자리에서 손해를 보기 쉬운 중요한 이유다.

정몽연은 평온하고 아주 담담하게 말했다. “장 사장님, 저희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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