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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0화

밝게 빛나는 달빛 아래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차 안, 강책은 능숙학 운전을 하고 있었다.

조수석에 앉은 정몽연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창밖을 보며 우울해 보였다.

강책이 물었다. “계약했는데 기쁘지 않아?”

정몽연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계약은 했지만 할아버지와 갈등이 더 깊어졌어. 어쨌든 우린 가족인데...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나를 등에 업고 다니시면서 엄청 예뻐해 주셨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지 모르겠어.”

세상이 시끄럽고 너무 빠르게 변했다.

이익 앞에서는 가족의 정도 필요 없다.

정몽연에 계속해서 말했다. “사실 그만할까도 생각했어. 그냥 주식 할아버지께 돌려드리고 둘째 오빠에게 가장 자리를 물려주고 내가 정가 집안을 떠나면 다들 기뻐하지 않을까?”

정몽연 매우 순진한 생각을 했다.

강책이 말했다. “할아버지 머릿속은 이미 이익으로 가득해서 정말 큰 변화가 없는 한 돌이킬 수 없어. 그런데 몽연아, 만약에 너무 힘들고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그냥 주식 돌려줘도 돼.”

정몽연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강책의 얼굴에 뽀뽀를 하며 말했다. “고마워 여보.”

밝은 달빛 아래 두 사람의 사랑이 가득했다.

사리사욕에 눈이 먼 사회에서 진실한 감정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음 날.

나성민은 강책에게 전화를 해서 오늘 원천 FC에서 마지막 인수 협상을 하러 가는데 가겠냐고 물었다.

강책은 궁금해하며 곧바로 가겠다고 했다.

점심시간쯤, 강책은 원천 FC 입구 앞에서 나성민과 김두혁 그리고 김두식을 만났다.

강책과 세 사람은 훈련장에 들어가 구단주 양윅을 만났다.

“양 사장님!”

김두식은 양윅에게 달려가 웃으며 말했다. “양 사지님, 저희 오늘 마지막 인수 협상하러 왔습니다.”

양윅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람들이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쳐다봤다.

김두식이 당황해하며 말했다. “양 사장님?”

양윅이 대답했다. “잠깐 기다려, 아직 손님이 안 왔어.”

‘손님?’

인수 협상은 침몽 하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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