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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5화

심사원의 돌변한 태도에 맹도영의 안색이 급격히 나빠졌다.

“무슨 말투입니까? 이러시면 안됩니다.”

심사원은 코웃음을 쳤다.

“자료에 부족함이 없고, 충분한 자격까지 가지고 있기에 사실대로 말한 것 뿐입니다. 마음에 안드시는 겁니까?”

심사원에게 준 내물은 헛수고로 돌아간 사실에 맹도영은 “이봐요!” 라며 화를 냈다. 사실 심사원은 강책의 앞에서 자칫 잘못하다가 밥그릇이 날아갈 수 있었기에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였다. 나성민과 김씨 형제들은 흥분하며 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공평한 결정, 감사드립니다!”

양 윅은 식은 땀을 닦았다. 그도 마찬가지로 이번 매수건이 맹도영의 뜻대로 진행되는 가 싶었지만 심사원의 돌변한 태도와 달라진 결과에 안심했다. 양 윅은 웃으며 말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한 가 봅니다.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는 군요!”

어느 새, 분위기는 긴장에서 화목하게 변했다. 맹도영만 빼고 모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는 탁자를 치고는 일어섰다.

“그쪽들 나 괴롭히려고 처음부터 수작부린 거지? 좋아, 이번 매수는 양재 보험에서 버린거야. 이번 일은 절대로 잊지 않겠어, 각오하라고! 흥! “

맹도영은 씩씩 거리며 문 밖으로 나갔다. 훗날 심상이 고약한 맹도영은 복수를 하러 오겠지만 나중에 일은 종잡을 수 없다.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다. 심사원은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심사도 완료했으니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떨리는 마음으로 슬그머니 강책을 바라보았다. 심사원은 자신의 눈치 빠른 행동에 감탄을 했다. 조금이라도 느렸다면 강책에게 어떤 일을 당했을 지 모르는 일이였다.

양 윅은 강책 무리들을 데리고 클럽을 한 바퀴 돌면서 마지막으로 인수인계 해야 할 일들을 안내했다. 3일 안으로 처리가 완료되며, 오늘부로 원천FC는 침몽하이테크 소속이 되었다. 김두혁, 김두식 형제도 마음 놓고 원천FC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나성민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었다. 드디어 다시 코치로 돌아가서 잃었던 빛을 되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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