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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어두운 방 안, 두 남자가 서로 민망해 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주윤강, 염강호였다. 염강호는 이미 도망까지 다 계획했지만 항상 실패로 돌아갔다. 강남구를 빠져나가려고 했던 그는 결국 독은 든 쥐처럼 잡히고 어쩔 수 없이 주윤강의 옆으로 돌아가야 했다. 주윤강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돌아오는 것 밖에 못하는 거야? 내 집사까지 죽여놓고 도망치기 직전까지 아무말도 안하더니 이제서야 무서워져서 나한테 온거야?”

염강호는 눈을 잡아당기면서 민망해하며 답했다.

“주 사장님, 다 살려고 하는 행동 아니였습니까? 게다가 저희 둘은 지금 같은 배를 탄거라고요. 강책이 말한 기간이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저희 둘이 싸울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같이 강책을 이길 방법을 생각해내야 해요.”

“강책을 이겨? 허허, 잔인하고 무서울 것 없는 놈을 우리가 어떻게 이겨? 네가 정해를 죽이지만 않았어도 이 지경까지는 오지도 않았어!”

염강호는 한숨을 내쉬었다.

“후회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3일 뒤, 두 사람의 목숨이 결정된다. 주윤강은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한 번에 죽일 것이지, 하루 종일 불안함에 잠도 못자게 하고 말이야. 눈만 감으면 강책의 얼굴이 보여. 죽는 것보다 더 괴로울 지경이야! 죽더라도 나 혼자는 못 죽지!”

이어서 주윤강의 안색이 변하더니 염강호에게 물었다.

“강책한테 예쁜 아내가 있지 않았나? 어디서 일한다고 했지?”

염강호는 손을 휘젓거리더니 “조사하다가 강책한테 죽을 수도 있어요. “ 라며 답했다. 주윤강은 그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다.

“쓸모 없는 놈. 강책 가족이 아니면 양군여한테 가서 따지면 되겠네. 저 여편네들 아니였으면 일이 이 지경까지 흐르지는 않았어. 양군여도 내 저승길에 꼭 데려가겠어!”

염강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주 사장님, 저희는 강책에게 24시간 동안 감시 당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나갔다가 걸리면 그때는 어떻게 하지요?”

주윤강은 억지 웃음을 지으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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