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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54화

강남 서남쪽에 위치한 오락장은 24시간 운영되며 밤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일반인이 입장할 수 없는 특별한 장소도 많아 그에 해당하는 입장권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오락장은 네온사인으로 반짝반짝 빛나며 온통 황금빛에 취해 있다.

정봉성은 가까스로 적당한 자리를 찾아 차를 세웠다.

"다 왔다!"

정봉성의 두 눈은 반짝였고, 웅장하고 넓은 오락장 입구를 바라보며 들락날락하는 미남 미녀를 보며 덩달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곳에 처음 온 것이 아니었다.

평소에 정봉성은은 돈이 생기면 이곳에 와서 돈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술을 마시고, 도박, 카드놀이, 계집애 꼬시기 등등 남녀가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날 따라와, 여긴 내가 꽉 잡고 있으니까!”

정봉성은 흥분한 모습으로 앞장을 섰고 정자옥과 일행이 뒤를 따랐다.

길을 가다가 정몽연은 강책의 손을 꼭 잡았다, 그녀는 비교적 얌전한 여자로,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이런 호사 방탕한 생활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친척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은 조금 내려놔야 했고, 강책이 곁에 있으니 나름 괜찮았다.

거리를 지날 때마다 각종 시끄러운 소리가 귓속으로 들려왔다.

그들은 술집 입구에 도착했고, 술집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술집보다 훨씬 큰 규모였으며 입구에는 경호원이 많이 있어서 일반인들은 전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었다.

"바로 여기야!"

정봉성이 앞장서서 가다가 경비원에게 막혔다.

"뭐 하는 사람이지?"

"당연히 놀러 왔지?”

"티켓은?”

“하하.”

정봉성은 손을 뻗어 네 장의 표를 꺼내 건네주자 경호원은 검사를 마친 후 길을 비켜 주었고 정봉성과 그 무리들을 들여보냈다.

문을 밀고 들어가자 커다란 홀이 눈에 띄었고, 그 사이에 다양한 술들이 놓여 있었으며 수많은 부자들이 소파에 앉아 맛있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정봉성은 빠르게 두 걸음 걸어가 술 한 잔을 들고 마시기 시작했다.

"훌륭하다 훌륭해. 동생아, 강책, 다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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