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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57화

나머지 몇 명은 모두 패를 버리고 결국 정봉성과 정몽연만 남게 됐다.

"여동생아, 나랑 끝까지 싸울래?"

정몽연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고, 강책은 이미 계획이 다 있다는 듯 말헀다.

"이번 게임은 저희가 무조건 이길 테니 얼마를 제시하든 다 따라갑니다.”

"하하하하, 미쳤네."

정봉성이 말했다.

"우리는 어차피 남매니까 이렇게 목숨 걸고 할 필요 없어. 이렇게 하자, 인당 20억 씩, 바로 카드를 공개하는 거 어때?”

20억? 이게 목숨걸고 하지 않는 거면 뭐란 말인가?

정몽연이 만약에 지면 어떻게 이 20억을 갚으라는 거지?

그녀가 머뭇거리는 사이 강책이 대답했다.

"문제없다. 인당 20억씩, 카드를 공개하죠.”

정몽연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자신의 패가 좋기를 기도했다.

이번 게임은 무려 20억 원짜리이니 결코 질 수 없었다!

“제발, 하느님.”

정몽연은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카드를 펼쳤고, 카드는 J 투페어였다.

족보에서 가장 낮은 단계에서 두 번째인 투페어, 승산이 없어 보였다.

정봉성은 그녀의 패를 보더니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야, 강책아, 이게 네가 말하는 이번 게임에서 가장 큰 카드야? 오마이갓, 너무 커서 무서워 죽겠네.”

"미안해, 동생아, 이번 판은 둘째 형이 이기게 됐네. 20억은 내가 가질게.”

정봉성은 매우 기뻐하며 20억을 손에 넣은 것 같았고, 이것이 그가 오늘 강책과 정몽연을 속인 주요 목적이었다.

카드게임을 통해 정몽연은 돈을 잃고 도저히 갚을 수 없을 때 주식으로 빚을 갚게 되는 것.

이렇게 하면, 그 10%의 주식을 순조롭게 회수할 수 있다.

정봉성이 이런 생각을 하며 옆에 있던 정자옥을 슬쩍 쳐다보자 두 사람은 모든 게 계획대로 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동생아, 내 카드 잘 봐.”

첫 번째 카드는 10 하트, 두 번째 카드는 10 클로버였다.

"하하, 이런 패는 이제 똑같은 게 한 번만 더 나와주면 된다고.”

그는 말을 하면서 세 번째 카드를 펼쳤다.

9 스페이드, 그의 패는 10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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