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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65화

강책은 눈살을 찌푸렸다.

도핑이라니?

그럴 리가 없다, 김 씨 형제는 이미 개과천선했으니 이치대로라면 이렇게 뻔뻔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김 씨 형제가요?”

"저쪽 방에서 심문이 진행되고 있는데 만약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들은 심지어 몇 경기 출장 정지를 당할 수도 있고, 선수 생활 또한 보장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말을 듣자 강책은 더욱 불안해졌다.

두 형제는 천신만고 끝에 여기까지 왔는데 어찌 이렇게 어이없게 질 수 있다는 말인가.

"내가 가볼게요.”

"아뇨 강 선생님, 체육국에서 심문을 맡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들어가실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나도 의사니까 검사를 도와줄 수 있는 거죠, 괜찮습니다”

강책은 정몽연과 다른 사람들을 먼저 남겨두고 혼자 취조실로 향했고, 문을 조심스럽게 밀고 들어갔다.

그러자 김 씨 형제가 무릎을 꿇고 체육국의 심문 관리원에게 애걸복걸하는 모습이 보였다.

“제발 출전 금지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는 무고한 사람이고 어떤 도핑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검사에 오류가 있는 게 틀림없어요. 다시 한번 검사를 해주시겠습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심문관은 차갑게 대답해다.

"검출 오류? 당신들은 검사원들을 뭐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도핑은 심각한 스포츠 윤리 위반에 해당하며 출전 정지는 물론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할 수 있습니다!”

"안 됩니다, 제발요.”

김 씨 형제는 울먹거리며 말했다.

그들의 사업이 겨우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출발선에서 넘어질 수 있단 말인가?

그때 강책이 들어섰다.

심문관은 누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누구야? 누가 당신보고 들어오라고 했어? 당장 나가지 못해?!”

말이 끝나자마자 심문관은 강책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고, 순간 심문관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차가워졌다.

강남구의 총책임자, 그가 어떻게 여기에 온 거지?

지난번 구단을 인수할 때, 심문관은 동료에게 총책임자가 이 원천 FC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들었지만 그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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