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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39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정중이 안영운과 이미 말을 끝냈는데 어떻게 계약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절대 그럴 리 없어.”

정중이 테이블 위에 있는 계약서를 들고 자세히 확인하자 위조된 것이 아닌, 정말 홍연 그룹과 맺은 계약서였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정중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말도 안 돼, 이건 정말 말도 안 돼!”

정몽연은 속으로 비웃었다. 이번에도 정중이 정몽연을 방해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호락호락하게 당해 주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 안되는 건 없어요.”

“할아버지, 앞으로는 이런 일에 신경 쓸 시간에 집안에 신경 좀 쓰세요!”

정몽연이 말을 끝내고 돌아서자 강책도 아무 말 없이 뒤따라갔다.

사무실 안.

정중은 화가 치밀어 올라 탁자에 있는 계약서를 툭 치며 말했다.

“정자옥!!!”

정중이 고함을 지르자 정자옥이 깜짝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할아버지?”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봐!”

정자옥이 아무 잘못도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건 저도 모르죠? 안영운이랑 말 다 끝난 거 아니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계약을 할 수 있어요? 안영운한테 연락해 볼까요?”

“그래, 어떻게 된 일인지 직접 한 번 물어봐야겠다!”

그때, 정중이 전화를 하기도 전에 안영운에게 전화가 왔다.

정중은 전화를 받자마자 노발대발했다. “안영운 씨, 일부러 저를 가지고 놀았죠?”

안영운은 매우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희는 팀장에게 손녀 따님과 계약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했을 때 이미 계약이 끝났지 뭐에요?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정중은 안영운의 말을 듣고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매섭게 말했다. “안영운 씨,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약속을 못 지켰으니 회사 주식 10% 돌려주고 끝냅시다.”

안영운이 기뻐하며 말했다. “정 대표님, 그 주식 10%는 제가 10억에 산 거예요. 계약서도 다 있는데 정 대표님이 돌려받고 싶다고 받을 수 있어요? 제가 정몽연인 줄 아세요?”

“당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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