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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1화

“머리에 총 맞은 거야? 너한테 무슨 120억이 있어?! 나랑 지금 장난 치는 거야?내가 지금 오케이 하면 저 은침따위에 넌 120억을 내놓야 할거야. 120억을 못내면 어딘가로 끌려가서 평생동안 노예처럼 일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책은 그의 말에도 담담하게 말했다.

”이제 쓸데없는 말은 다 끝난거지? 그런 말 할 시간에 다른 행동이라도 해봐. 하겠다는 거야 안하겠다는거야?”

석문병은 코웃음을 쳤다.

“너가 나를 너무 얕잡아봤어, 석가의 재력을 톡톡히 보여줄게! 너가 가격을 올린다고 해도 나한테 충격이 있을 것 같아? 지금 너가 하고 있는 건 쓸데없는 짓에 불과해. “

그리고는 다시 손을 들고는 “140억!” 이라는 금액을 외쳤다. 한 번에 20억을 더 올린 셈이다. 20억씩 올리는 그들만의 경쟁에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흥미진진하게 바라보았다. 듣기만 해도 짜릿한 금액이였다. 석문병은 웃음을 지은 채 “이봐, 이제 석가의..” 라며 강책에게 묻기도 전에 강책이 다시 한번 더 외쳤다.

“198억.

석문병이 잘난 척을 다 하기도 전에 강책이 50억을 올려 가격을 불렀다. 이렇게 가격을 올린다고? 석문병의 안색이 창백해 졌다. 편작신침이 아무리 귀하다고 한들 198억의 가치가 있는 정도의 침은 아니였다. 지금 포기한다면 체면이 서지 않을 것이고, 계속해서 가격을 올리기에도 난감했다. 누가 강책이 이 지경까지 올렸으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잠깐 생각에 빠진 듯한 석문병의 얼굴에는 교활한 미소가 퍼졌다.

“298억.”

단숨에 100억을 더 올린것이다! 하지만 강책은 아무렇지 않은 듯 “400억.” 이라며 다시 가격을 올렸다. 중간 숫자는 무시하고 단숨에 400억까지 올리다니! 경매장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석문병이 신침을 가져가려면 큰 댓가를 치뤄야 할 것이다. 신자민과 신온은 걱정하는 표정으로 강책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 모두 강책의 행동은 모두 석문병 떄문에 그런 것 뿐, 강책에게는 그만한 돈이 없다고 생각했다. 편작신침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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