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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4화

신자민은 자신을 위해 산 신침을 거부했다. 그러한 신자민의 행동에 강책을 난감함을 보였다. 신자민은 강책의 어깨를 툭툭치며 웃음을 보였다.

“나는 늙어서 곧 퇴직해야하네. 이런 신침을 가지고 있는 다고 하여 진가를 발휘할 수가 없네. 반대로 강책 자네는 이제 막 떠오르는 샛별이 아닌가, 어쩌면 자네한테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네? 제가요?”

“그렇네. 걱정하지말게, 신침 사용 방법은 내가 열심히 알려줄테니까. ‘팔괘기침’에 나온 방법과 신침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 강책 너의 의술이 어떤 경계까지 올라갈지 나도 기대가 되는 구만.”

석문병은 코웃음을 치고는 “경계? 이제서야 의학 배우는 사람이 무슨 수로 올라가요?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라며 신자민의 말에 토를 달았다. 그의 말에는 강책에 대한 시기질투가 섞여져 있었다. 신온은 석문병의 말에 냉정하게 말했다.

“허허, 이제서야 의학 배운 사람이 벌써 의술계에서 잘나가는 여러 사람을 이긴 것 같은데, 무슨 낯짝으로 돌아다니는 건지 모르겠네.”

사람을 상대하는 걸 싫어하는 신온은 석문병에게 박힌 원한이 너무 깊어 참다못해 입을 열었다. 석문병은 이빨을 꽉 깨물고는 자신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경매는 계속해서 이어갔고, 어느하나 강책의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었다. 그리고 17번째의 물건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금방 몸에서 꺼낸 완벽한 인체간장이였다!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간장으로 향했다. 모두들 탐하는 눈치였다. 신침과 다르게 간장은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물건이다. 먼 훗날 자신 또는 주변 사람들의 간장이 계속 건강하다고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었다. 게다가 지금은 인체장기를 얻기 어려워 비싸게 값을 불러도 제공 받을 수 있는 장기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장기를 받게 된다면 나중에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기에 석문병이외의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간장을 탐하는 눈치였다. 진행자는 아주 깔끔하게 가격부터 외쳤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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