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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87화

그야말로 정말 말도 안 된다.

장유나는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아… 차라리 한 달 동안 안 씻는 게 낫겠네, 여기서 씻으면 더 더러워질 것 같아.”

잠시 후, 장유나는 이불 위에 가득 쌓인 먼지를 털었다.

장유나가 이불을 털고 있을 때 강책은 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잠시 후, 남자아이가 노크를 하며 말했다. “밥 왔어요.”

강책이 방 문을 열자 남자아이가 쟁반을 들고 서 있었다. 쟁반 위에는 반찬 세 가지와 밥 세 그릇 그리고 국이 있었다.

“고마워.” 강책은 남자아이에게 쟁반을 건네받았다.

강책이 밥을 받아오자 장유나가 뛰어오며 말했다. “드디어 밥 먹는 거예요? 배고파 죽겠어요.”

치료를 받으며 거식증이 거의 없어진 장유나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 종일 굶은 장유나는 밥을 보고 참지 못했다.

“잠시만요.”

강책은 밥을 먹기 전에 은침으로 음식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니에요?” 강책을 집에서만 봐왔던 장유나는 강책이 유난을 떤다고 생각했다.

“드셔도 됩니다.”

강책은 음식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장유나와 함께 밥을 먹었다.

배가 고프면 맛없는 음식도 맛있기 마련이다.

장유나는 나물 반찬과 국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밥을 다 먹은 장유나는 눈을 비비며 하품을 했다. “세상에, 저 너무 졸려요. 하루 종일 피곤했나 봐요. 배가 부르니 잠이 쏟아지네요.”

장유나는 신발을 벗지도 않고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강책 씨, 저 먼저 잘게요. 절대 침대에 올라오면 안 돼요.”

장유나는 사실 강책이 침대에 올라오길 바랐다.

잠시 후, 장유나는 거의 기절한 듯 잠에 들었다.

강책도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 잠에 들었다.

잠시 후, 밤이 깊어져 창밖의 달빛이 방안의 바닥에 비치자 분위기가 더욱 음산해졌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이 순간…

‘딸깍’

갑자기 방문이 열렸다.

잠시 후, 방에 들어온 건장한 남자 두 명이 밧줄과 칼을 들고 살금살금 침대를 향해 걸어갔다.

두 사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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