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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89화

이승민은 깜짝 놀랐다. 자기가 죽는 것은 상관없지만 동료들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이 죽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안 돼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왜 그래야 하죠?”

이승민은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살려준다면 전 재산을 다 드리겠습니다.”

“전 재산이요? 제가 돈이 필요할 것 같습니까?”

강책의 칼을 들자 이승민은 식은땀을 흘리며 절망했다.

옆에 있던 장유나도 깜짝 놀랐다.

장유나는 강책을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하는 사람이 아닌 정직하고 착한 사람으로 보았다. 눈앞에 있는 세 사람이 잘못을 했어도 살인할 정도는 아니지 않은가?

강책이 칼을 들자 물고기자리는 말했다. “총수님, 저희 길을 알려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때, 이승민은 다급하게 말했다. “제가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승민은 살아남기 위해 빛보다 빠르게 반응했다.

강책은 칼을 내리고 인상을 쓰며 말했다. “저희 가야 할 곳의 위치와 찾는 물건이 어디 있는지 압니까?”

이승민은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저보다 이 사막을 잘 아는 사람은 없어요! 만약 제가 모른다면 길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강책은 눈살을 찌푸렸다.

물고기자리는 말했다. “생명의 나무가 어디 있는지 아세요?”

이승민은 당황하며 말했다. “생명의 나무요? 생명의 나무는 왜 찾으시죠?”

“무슨 질문이 그렇게 많아요? 묻는 말에만 대답하세요!”

이승민은 잠시 생각하고 말했다. “찾…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생명의 나무가 있는 곳을 가려면 모래바람을 뚫고 가야 합니다. 저는 예전에 한 번 본 적이 있어요.”

물고기자리는 고개를 끄덕이고 강책에게 말했다. “총수님, 이승민은 아직 쓸모 있으니 나중에 죽일까요?”

이때, 강책은 손에 쥐고 있던 칼을 내려놓았다.

“당신이 당신 목숨을 살렸네요.”

강책은 알약 한 알을 꺼내 이승민 입에 억지로 넣어 삼키게 했다.

“이 알약에는 독성이 있어서 3일 안에 해독약을 받지 못하면 당신을 죽일 겁니다. 3일 안에 생명의 나무의 위치를 알려주면 해독약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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